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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우리들의 이야기”…‘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김상경이 그릴 ‘공감x감동’

입력 : 2019-09-18 16:00:00 수정 : 2019-09-18 21: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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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이혜리, 김상경이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성장기를 그린다.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물들일 ‘청일전자 미쓰리’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18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과 한동화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성장기이자 ‘웃픈’ 성장기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특별한 ‘멘토-멘티’ 케미를 예고한 이혜리, 김상경을 비롯해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백지원, 이화룡 등 현실 연기 대가들이 극의 리얼리티와 공감대를 높일 예정이다. 

이혜리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청일전자’ 말단경리에서 대표이사로 벼락 승진(?)한 ‘미쓰리’ 이선심 역을 맡았다. 스펙이라고는 1도 없는 이 시대의 극한청춘이지만, 특유의 긍정에너지로 ‘웃픈’ 성장기를 그려나간다. 반전의 츤데레 멘토 ‘유부장’ 김상경과 호흡을 맞춰 위기에 놓인 회사를 살리기 위해 극한의 ‘소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날 이혜리는 “어릴 때 어머니가 공장에서 일을 하셔서 놀러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세트가 낯설지 않더라. 친근한 느낌이 들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김상경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작품을 선택할 때 상대 배우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선배님이 하신다는 말을 듣고 위안을 얻었다. 멘토 역할이어서 더 편안한 것 같다”고 답했다.

한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이번 작품을 향한 애정을 굳힌 혜리는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 더 신중하게 생각했다. 감독님과 첫 미팅을 하고 감독님께서 ‘나도 도전이다’라고 말씀하시더라. 나 역시도 굉장한 도전이었다. ‘우리 둘이 잘 해보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겠냐’고 말씀하셨고, 만일 결과가 좋지 않아도 ‘창피한 건 하지말고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어 보자’는 감독님을 믿고 확신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김상경이 맡은 ‘유부장’ 유진욱은 현실의 쓴맛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열정이 메마른지 오래인 현실주의자다. 회사와 동료들을 위해 진심으로 부딪히는 이선심(이혜리)에게 부드러운 위로보다 뼈아픈 충고로 성장하게 하는 멘토로 활약한다. 

 

김상경은 “처음엔 (이 작품을) 할 마음이 없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상파 방송에 꽤 있던 시나리오 같았다. 현실적 이야기보다 코믹적 요소가 더 많은 것 같았다”면서 “그런데 감독님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한 감독님이 연출한 ‘나쁜 녀석들’을 너무 감명깊게 봤어서 내가 본 감독님이라면 이 대본을 선택하지 않을 것 같았다. 반면 감독님이 선택했다면 무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김상경은 “드라마에서는 검사, 변호사, 실장님 역할을 영화에서는 형사 같은 역할을 많이 맡았다. 보편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는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전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에 집중하려 노력한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상경은 ‘청일전자 미쓰리’의 가장 좋은 점을 언급하며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한 드라마 시청률을 언급한 그는 “요즘은 잘 되는 드라마가 10%정도의 시청률이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극장’은 10%대의 시청률이 나온다”면서 “이제 대중이 자기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작품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작품의 차별화된 포인트를 언급했다.

 

한편, ‘청일전자 미쓰리’는  OCN ‘38사기동대’,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등 통쾌한 웃음을 녹여낸 짜임새 있는 연출로 호평받은 한동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정화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후속으로 오는 25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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