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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 도입… EV <전기차> 산업 활성화 기대

입력 : 2019-09-25 18:15:54 수정 : 2019-09-25 18: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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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KT가 국내 최초로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를 도입하며 이외에도 다수의 IT 기술 기반 서비스를 예고했다. 이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전기차(EV) 산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2019년 5월 대림오토바이와 체결한 ‘EV 기반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로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KT는 24일 대림오토바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사진은 KT 직원들이 국내 최초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를 시연하는 모습.

전기이륜차 관제 서비스는 대림오토바이의 전기이륜차 ‘재피플러스’와 향후 출시 예정모델인 ‘EM-1’에 KT의 커넥티드카 플랫폼인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를 전기이륜차의 특성에 맞게 최적화해 결합한 서비스다. 서비스를 통해 전기이륜차 운전자 및 관리자는 이륜차의 위치 정보, 배터리 상태, 운행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운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행거리, 배터리 잔량 및 예상 충전시간 등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소모품 리스트, 교체주기 정보를 파악해 정기적인 소모품 관리까지 할 수 있다.

운행 중 장애 발생 시에는 인근 정비소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주차 중인 이륜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땐 알림 서비스를 통해 즉각적인 대응에도 나설 수 있다.

이번 KT의 관제 서비스는 이륜차를 많이 이용하는 배달업체나 랜털 업체 등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이륜차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위치 추적을 기반으로 한 운행 현황을 쉽게 알 수 있고, 운전자의 운전 습관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 예방 교육도 진행할 수 있다.

KT는 이에 그치지 않고, 사업 영역을 대학 캠퍼스, 공단, 관광지 등으로 확대해 대중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으로 친환경 전기이륜차의 수요가 높다.

양 사는 전기이륜차의 수요가 높은 지역의 사업확대를 위해 관제 서비스는 물론 일정 구역 내 전기이륜차 공유 서비스인 ‘지오펜스(Geofence)’를 계획 중이다.

또한 전기이륜차 활성화를 위해 배터리 충전소 및 보험 서비스 확충에도 나선다. 이용 연속성에 제한이 있는 전기 이륜차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KT와 대림오토바이는 배터리 공유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인근 배터리 스테이션에서 소모된 배터리를 반납하고, 충전이 완료된 새 배터리로 즉시 교환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안전운전 습관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운행 데이터 기반 보험연계(UBI, Usage Based Insurance)’ 서비스도 접목할 예정이다. 높은 사고 위험과 보험료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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