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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장사리’ 1위 등극, 70년 만에 빛보게 된 전투

입력 : 2019-09-30 10:51:38 수정 : 2019-09-30 10: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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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잊혀졌던 전투가 70년이 다 돼서야 빛을 보게 됐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곽경택·김태훈 감독)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서 48만 520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68만 9752명.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 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만에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투입됐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명민을 비롯해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등이 출연하고, 할리우드 스타 메간폭스도 종군 기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4일 북미 개봉 예정으로 해외에서도 흥행을 기대케 한다.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켓에서 공개된 이후 많은 바이어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당시 학도병들의 치열했던 전쟁 장면에 대한 호평과 인물 개개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인상 깊게 담아낸 스토리 라인에 대한 감탄이 쏟아졌다.

 

2위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은 같은 기간 27만 5768명을 끌어모았다. 양자물리학적 신념을 인생의 모토로 삼은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박해수)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과 함께 썩은 권력에게 한 방을 날리는 범죄오락극이다. 올 초 논란을 일으켰던 ‘클럽 버닝썬’ 등을 로케이션으로 해 강남 화류계에 대한 높은 실재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이슈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하면서 본다면 재미가 배가된다.

 

3위는 ‘나쁜 녀석들: 더 무비’(손용호 감독)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25만 862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44만 2779명을 기록했다.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이다. 추석 대목 이후에도 꾸준한 관객몰이 중이다.

 

이 밖에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가 4위, ‘애드 아스트라’(제임스 그레이 감독)가 5위를 차지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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