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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or3차전…류현진을 향한 찬사는 변함없다

입력 : 2019-10-03 15:01:57 수정 : 2019-10-03 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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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등판일은 언제가 될까.

 

다저스가 선택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투수는 워커 뷸러(25)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선발로 워커 뷸러를 예고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홈-원정 경기 성적 등 다양한 지표를 고려해 선발 등판 차례를 결정했다”면서 “1차전에 다서는 투수는 5차전에도 나서야 하는데 뷸러의 몸 상태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류현진의 등판일은 언제일까. 로버츠 감독은 말을 아꼈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로테이션 순서를 결정했지만, 언론엔 공개하지 않은 것.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가운데 한 명이 2차전에, 나머지 한 명이 3차전 원정 경기에 등판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현지 전망 또한 엇갈리고 있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컨디션은 물론, 디비전시리즈가 5차전까지 이어질 상황까지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총력전으로, 커쇼가 불펜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으로서는 원정보다 홈이 편한 것이 사실이다. 빅리그 데뷔 후 홈에서 줄곧 좋은 모습을 보여 왔으며, 올해는 14경기에서 10승1패 평균자책점 1.93이라는 특급 성적을 거뒀다. 원정 성적(4승4패 평균자책점 2.72) 또한 나쁘진 않지만, 컨디션 조절 측면에서 홈이 유리하다. 올 시즌 워싱턴전 성적 또한 홈이 앞선다. 5월 13일 홈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7월 27일 원정경기에선 6⅔이닝 1실점(1자책)으로 승수는 쌓지 못했다.

 

한편, 등판 순서와 관계없이 류현진을 향한 긍정적인 평가는 이어지고 있다. ‘MLB닷컴’ 수석기자인 마크 페인전드는 본인의 SNS를 통해 “저스가 뷸러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우는 재밌는 결정을 내렸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서 평균자책점 1.21로 좋았고, 올 시즌 워싱턴 상대로도 강했다”고 적었다. 사이영상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어느 쪽에 표를 줬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류현진 또한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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