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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지금 영화계는 ‘조커’판…흥행 폭발적이다

입력 : 2019-10-06 11:19:37 수정 : 2019-10-06 11: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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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영화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가 무서운 흥행 질주를 벌이고 있다. 입소문까지 퍼지면서 장기 흥행 요건까지 갖추게 됐다. 

 

‘조커’는 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집계 기준으로 지난 5일 51만 4322명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앞서 개봉일인 이달 2일 박스오피스 1위에 이어 나흘 연속 최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누적 관객 수는 178만 4989명.

 

개봉 전부터 흥행 조짐은 예상됐다. 세계 3개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에서 히어로 영화 최초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상영 직후 ‘나는 고발한다’(로만 폴란스키 감독)와 함께 최고 평점을 받은데 이어 최고의 영예인 황금사자상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코믹스 캐릭터에 기반을 둔 작품의 최초 수상이다. 로튼토마트 평론가 평점 역시 90%가 넘는다.

 

영화 ‘조커’는 ‘배트맨’ 시리즈에서 악당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조커의 이야기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으로, 앞서 히스 레저가 연기했던 ‘다크 나이트’와는 전혀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조커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와 로버트 드니로의 존재감도 수준급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하드 보일드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택시 드라이버’(1976)에 대한 오마주(영화 등에서 존경의 의미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 혹은 대사를 연상케 하거나 인용하는 것)도 담겨 있다. 따라서 중장년층들까지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 요소가 됐다.

 

 

연예인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윤종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건 뭐 말이 안나오네. 아이맥스 강추 합니다. #조커 #Joker’라는 글과 함께 조커의 사진을 올렸다. 이어 같은날 오후 또 한 차례 ‘나만 Taxi Driver가 떠올랐나. 드니로 때문일까. 미치도록 멋진 영화. 다시 한번 아이맥스 강추’라는 글을 게재했다.

 

‘조커’끼리 경쟁도 볼 만하다. 배우 고(故) 히스 레저의 조커 연기로 전 세계적 호응을 얻었던 ‘다크나이트’(2008)가 세웠던 417만 5526명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조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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