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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K리그, 대박났다...유료관중 집계 최초 200만 돌파

입력 : 2019-10-07 10:41:21 수정 : 2019-10-07 13: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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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이번 시즌 구름 관중 동원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던 K리그가 1·2부 누적 관중 수 합계 200만명을 돌파했다.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6일 리그 일정 종료 기준으로 K리그1·2 합계 202만 6300명의 누적 관중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6시즌 이후 3년 만에 누적 관중 수 앞자리 ‘2’(2017시즌 190만 9128명, 2018시즌 155만 1947명)를 찍었다. 

 

200만 관중 돌파 최단 경기 기록도 새로이 했다. 최단은 344경기 만에 이뤄진 2013시즌이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358경기(K리그1 198경기, K리그2 160경기)만에 누적 관중 200만명을 넘어 역대 두 번째로 짧은 기간에 이뤄낸 업적이 됐다. 

 

오랜만의 호황기뿐 아니라 이 관중 수가 전부 유료관중이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연맹은 지난 2018년부터 관중집계방식을 전면 유료관중으로 전환했는데, 순수 유료관중만으로 200만명대를 돌파한 건 최초다. 올해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연맹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완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2019 FIFA 20세 이하(U-20) 이하 폴란드 월드컵 준우승 등과 같은 국가대표팀의 상승세와 조현우(28·대구FC), 문선민(27·전북현대) 등 리그 전국구 스타가 등장 등을 이번 시즌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끄는 진짜는 끊임없는 경쟁 체제다. 지난 몇 년간 K리그는 전북 독주 체제여서 일찍이 흐름 예측이 가능했었는데, 올해는 다르다. 울산현대가 대항마로 떠올랐고,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 울산이 1위 자리를 쟁취하는 등 치열한 정상 싸움이 한창이다.

 

하위권도 박 터진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거머쥐었던 경남FC가 ‘잔류왕’ 인천유나이티드, ‘리그 명가’ 제주유나이티드 등과 예상하지 못했던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팬들이 매 라운드 결과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연맹 관계자는 7일 스포츠월드를 통해 “마지막 다섯 라운드를 '파이널 라운드'로 브랜드화한 걸 계기로 막판 흥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지금의 상승세가 마지막까지 이어지길 바랐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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