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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활약에 기쁜 손흥민의 농담, “조언한다고 들을까요"

입력 : 2019-10-07 15:01:38 수정 : 2019-10-07 19: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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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파주 김진엽 기자] “제가 얘기한다고 듣는지도 모르겠고...”

 

‘슈퍼손’ 손흥민(27·토트넘)이 ‘황소’ 황희찬(23·잘츠부르크)의 맹활약에 기쁨의 농담을 남겼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파주NFC에 모였다. 오는 10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각각 스리랑카, 북한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서다.

 

주장 손흥민은 파주에 입소하면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황희찬에 대한 말도 나왔다.

 

황희찬은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스트리아 리그를 넘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두 번의 경기에서도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황희찬의 성장세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잘해서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선배로서, 동료로서 당연한 반응이었다.

 

 

그렇다고 마냥 칭찬만 한 것은 아니었다. 손흥민은 “(황)희찬이한테 많은 이야기를 하려 한다. 능력을 갖춘 선수다”며 “내가 얘기한다고 듣는지도 모르겠고...”라며 말끝을 흐리는 농담으로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파괴력을 가진 선수다. 힘을 아껴두면 좋을 텐데, 그러질 않다 보니 써야 할 때 쓰지 못할 경우가 있었다. 그런 부분이 나아진 것도 있고 최근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 있는 경기력을 보이는 거 같다”며 “이게 다가 아닌, 더 큰 성장을 기대케 한다”며 후배의 더 큰 도약을 응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김진엽 기자·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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