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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키움 감독 "누구나 처음이 정말 힘든 것 같다" (일문일답)

입력 : 2019-10-07 23:02:36 수정 : 2019-10-07 23: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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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전영민 기자] 키움이 준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키움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던 키움은 또 다시 끝내기로 승부를 마감했다. 경기를 마친 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상기된 표정으로 감독실을 찾았고 비교적 차분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누구나 처음이 정말 힘든 것 같다. 요키시도 어찌 됐든 KBO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처음 치른 것이다. 미국에서도 10년 전쯤 한 번 해봤다더라. 시작이라 힘든 경기 하지 않았나 싶다. 중간 투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 뒤집는데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차우찬이 내려갈 때 역전 가능성이 보였나.

 

"사실 마지막 위기였던 6회가 조금 더 추가점이 들어왔었어야 했다. 거기서 추가점을 못올린 게 사실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타자들이 집중력 잃지 않고 했던 게 박병호 홈런으로 이어졌고 모든 게 다 집중력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박동원 선수가 또 부상을 당했는데.

 

"박용택 선수와 태그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다. 내일 촬영하고 다시 몸상태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

 

-경기 중반에 불펜 투수들 짧게 끊어갔는데 승부수라고 판단해도 되나.

 

"상대에게 강한 타자에 맞춰서 상대할 수 있도록 했다.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이 있어서 긴장이나 부담 가진 선수들이 많아보였다. 그래서 이른 교체도 있었다. 앞으로는 조금 더 타이트한 경우에도 조금 더 편하게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시 고척으로 돌아오기 싫다했었는데 잠실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기회가 온다면, 빨리 끝내면 다음 휴식일을 충분히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음 같아서는 3차전에서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상대가 켈리라는 좋은 투수가 나오고 하니까 생각했던대로 준비를 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3차전 투수는 누구인가.

 

"이승호가 등판한다. 기록으로 따지면 두 번째 수준이다. 최원태 선수보다는 조금 낫다고 본다. 그래서 이승호를 먼저 선발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박병호 충돌은 문제 없는지.

 

"구본혁이 열심히 하다 보니 그런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 박병호는 마지막에 뒤꿈치가 밟힌 모양인데 약간 타박이 있다. 워낙 건강한 선수여서 그런지 괜찮다고 하더라."

 

-아쉬운 판정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런 판정들은 항상 나가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하지만 지나가면 똑같다. 잘못 본 걸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지나간 일이고 경기는 우리가 가져왔다. 그래서 괜찮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고척돔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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