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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교체 또 교체…잇단 대체외인 영입이 각 팀에 미칠 영향은

입력 : 2019-10-09 11:13:41 수정 : 2019-10-09 14: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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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다. 2019~2020시즌 V리그 개막(남자부 12일, 여자부 19일)을 앞두고 끊임없이 외국인선수 교체 소식이 들려온다. 총 5개 팀이 다급히 대체외인을 영입했다.

 

남자부는 우리카드가 가장 먼저 교체를 단행했다. 리버맨 아가메즈와 재계약했지만 허리 디스크 파열이 생겼다. 미국 국가대표 출신 제이크 랭글로이스를 데려왔으나 한국형 외인으로는 적합하지 않았다. 결국 2017~2018시즌부터 V리그에서 뛴 펠리페 알톤 반데로(31·201㎝)를 택했다. 공격력은 물론 적극적인 수비까지 검증된 자원이다. 비시즌 대표팀에 다녀온 나경복과 지난 시즌 신인왕 황경민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만큼 삼각편대의 비상을 노릴 수 있다.

 

삼성화재는 울상이다. 조셉 노먼의 부상으로 안드레아 산탄젤로(25·198㎝)와 새로이 계약했다. 트라이아웃 사전 평가에서 선호도 전체 7위에 오른 그는 지난 6년간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했다. 빠른 스텝과 부드러운 스윙이 장점이다. 그러나 9월 말 발목 부상으로 KOVO컵 대회도 나서지 못했다. 주전 레프트 송희채마저 폐렴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라이트 박철우와 레프트 고준용, 이지석의 짐이 무거워졌다.

 

KB손해보험은 V리그 유경험자 마이클 산체스와 손을 잡았지만 오른쪽 어깨 부상에 부딪혔다. 2017~2018시즌 도중 OK저축은행에서 교체됐던 브람 반 덴 드라이스(30·206㎝)를 새로 낙점했다. 날개 공격진에 신구 조화가 기대감을 높인다. 김정호, 정동근, 한국민 등 젊은 선수들에 베테랑 김학민까지 가세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이 부진한 줄리아 파스쿠치와 결별하고 루시아 프레스코(29·194㎝)를 데려왔다. 프레스코는 그리스, 이탈리아, 헝가리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여자배구 월드컵에 출전해 득점 부문 전체 11위(141점)에 올랐다. 파워풀한 득점력에 안정적 수비까지 갖춘 토종 레프트 이재영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셰리단 앳킨슨의 오른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파열 부상으로 테일러 쿡(26·191㎝)을 영입했다. 그는 2015~2016시즌과 2017~2018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다. 그러나 두 번 모두 부상으로 풀타임 출전에 실패했다. 비시즌 왼쪽 발목 수술을 받았던 박정아와 수비가 좋은 유서연, 문정원 등의 역할이 중요하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위: 우리카드 펠리페, 아래: 도로공사 테일러 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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