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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세이고 "어머니 고향, 한국서 성공하고 싶다"

입력 : 2019-10-11 19:00:00 수정 : 2019-10-11 19: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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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로드FC 센트럴리그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 출전을 바랐던 세이고 야마모토 (24, 팀 모이라, 한국명 김성오)가 꿈을 이루게 됐다.

 

 세이고 야마모토는 11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로드FC YOUNG GUNS 45에 출전, 박석한(35, 팀 싸우쿠다)과 대결한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세이고 야마모토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2살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살아왔다. 일본에서 자랐지만, 한국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인으로 귀화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일본에서 세이고 야마모토는 격투기 선수로 활동해왔다. 일본 단체 GRACHAN 플라이급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실력도 출중하다. ROAD FC에서는 지난 8월 아마추어리그인 센트럴리그에 출전해 프로 선수인 고동혁과 접전 끝에 판정승을 따냈다.

 

 당시 세이고 야마모토는 “어머니께서 고생하신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어머니의 고향에서 성공하고 싶다.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내가 국적은 일본이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크다. 한국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 로드FC 프로 선수가 되고, 플라이급 챔피언이 되고 싶다. 플라이급에서 탑인 선수가 되면 밴텀급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세이고 야마모토의 상대는 박석한.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꾸준히 도전해오며 지난 5월, 고향인 제주도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를 통해 프로 선수로 데뷔한 파이터다.

 

 김대환 로드FC 대표는 “세이고 야마모토와 박석한은 ROAD FC 프로 무대를 간절히 바라며 열심히 운동해온 선수들이다.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으며 프로 무대에 뛸 자격을 얻었다. 성실한 선수들이고, 재능도 갖추고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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