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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홍콩 시위 지지했다가…NBA 시범경기 기자회견 모두 취소

입력 : 2019-10-11 14:12:08 수정 : 2019-10-11 1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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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데릴 모레이 휴스턴 단장의 홍콩 시위 지지 의사 표명이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악화일로로 만들었다.

 

 AP통신은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시범경기 LA레이스커스-브루클린 네츠전의 기자회견이 모두 취소됐다”고 전했다. 경기 시작 전후, 그리고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와의 인터뷰가 모두 취소됐다는 의미다.

 

 발단은 이렇다. 모레이 단장은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홍콩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중국 정부와 기업뿐 아니라 농구협회와 농구 팬들까지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후 모레이 단장은 해당 글을 삭제하고 NBA까지 나서 중국 측에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수위 진화되지 않았다. 또한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며 모레이를 지지한다고 표명하면서 일이 더 커졌다.

 

 중국 내 NBA에 대한 불만은 극에 달했고 실제 중국-NBA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NBA를 후원하는 중국 기업 18개가 NBA와의 협력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중국내 NBA 시범경기 중계 역시 취소됐고, 선수들과 함께 하는 행사도 모두 무기한 연기됐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NBA닷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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