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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퀄리파잉오퍼, 1780만달러…처음으로 하락

입력 : 2019-10-12 13:56:04 수정 : 2019-10-12 13: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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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퀄리파잉 오퍼의 액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퀄리파잉 오퍼 금액이 지난해보다 10만 달러 낮아진 1780만 달러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미국 메이저리그 원소속 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2012년 처음 도입됐고, 지난해까지 80명의 선수가 이를 받아들였다. 첫 해 1330만 달러로 시작한 뒤 1410만 달러, 1530만 달러, 1580만 달러, 1720만 달러, 1740만 달러, 179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처음 퀄리파잉 오퍼 금액이 하락한 이유는 메가톤급 장기계약을 한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 마이크 트라웃 등 몸값 '빅3'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엔 다시 높아질 전망이다. 하퍼의 경우 올해 연봉 100만 달러에서 내년 2600만 달러로, 마차도는 10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로, 트라웃은 1600만 달러에서 3600만 달러로 연봉이 인상된다.

 

퀄리파잉 오퍼는 월드시리즈 종료 5일 후 원소속구단이 FA들에게 제시하며, 당사자는 1주일 이내에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원소속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내놔야 한다. 올해 원소속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을 선수로는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을 비롯해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 제이크 오도리지(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꼽힌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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