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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나 30점…대한항공, 만원관중 앞에서 개막전 승리

입력 : 2019-10-12 18:24:28 수정 : 2019-10-12 23: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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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천안, 지형준 기자] 대한항공이 12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4세트 대한항공 비예나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대한항공이 개막전에서부터 웃었다.

 

시작이 좋다. 대한항공은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2)로 승리했다. 마치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의 아픔을 날려버리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은 정규리그에서 우승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3패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대한항공은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덕분에 지난달 열린 순천 MG새마을금고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새 외인 선수인 안드레스 비예나(스페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라이아웃 4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비예나는 컵대회 MVP를 거머쥔 데 이어 이날도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득점을 홀로 책임졌다. 정지석(13득점), 곽승석(11점) 또한 힘을 보탰다.

 

만원 관중 앞에서 올린 시즌 첫 승이라 더 기쁘다. 이날 유관순체육관에는 3788명이 찾았다. 경기 전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빼곡히 들어찬 모습이었다. 그간 V리그를 기다렸던 팬들은 열띤 함성으로 그간의 갈증을 날려버렸다. 개막전 매진은 역대 네 번째이며, 천안에서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 V리그는 시청률과 관중 수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열기는 이번 시즌에도 고스란히 연결, 높아지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OSEN=천안, 지형준 기자] 대한항공이 12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2로 승리를 거뒀다. 4세트 대한항공 비예나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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