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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키움 감독 "확률이 조금씩 들어맞고 있다"(일문일답)

입력 : 2019-10-14 23:45:34 수정 : 2019-10-14 23: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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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전영민 기자] 때아닌 총력전에서 키움이 먼저 우위를 점했다.

 

 키움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선발로 나서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조상우, 김상수, 오주원 등 필승계투조도 모두 등판해 SK 홈런타자들을 돌려세웠다. 10회초까지 1득점도 만들지 못하던 키움은 11회초 김하성의 2루타로 리드를 점했고 이후 2점을 더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실에 들어온 장정석 키움 감독도 만족스런 표정을 지어보였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및 소감.

"우선 서건창이 1번에서 지속적으로 찬스를 만들어줬고 안타가 없었지만 김하성이 결정적으로 한 방 쳐준 게 좋았다."

 

-오늘도 불펜 릴레이가 돋보였는데, 어느 순간 교체 포인트로 잡았는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점하면 진다는 생각이었다. 6회부터 타순이 순번 도는 차례가 왔고 가장 강한 카드인 조상우를 꺼냈다. 그 뒤에 불펜들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한 쪽으로 해서 준비했던 게 결과가 좋았다."

 

-안우진은 대타 대비해서 준비했던 건지.

"이영준 올리면서 안우진은 바로 준비했다. 볼넷 내주고 희생타 나오면 바로 교체하려고 했다."

 

-이승호 투입은 계획된 것이었는지.

"미리 계획을 했고 한동민 아니면 고종욱 등 한 타자만 붙이려고 했다. 한 경기 했으니 내일 몸상태 체크하고 왠만하면 활용안하고 선발로 준비시키려고 한다. 내일은 내일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

 

-내일 선발이 최원태인데.

"지금 계속 확률 싸움하고 있는 것이다. 요키시도 문학에서 좋은 기록 가지고 있는데 고척이 조금 더 좋다. 요키시는 고척으로 맞췄고 최원태는 문학이 정말 좋다. 그래서 고척보단 문학에서 최원태를 투입하게 됐다. 오늘 경기 결과 상관없이 정해진 등판이다."

 

-투수를 모두 소진한다면 야수 등판 가능성 있나.

"시즌 중엔 가끔 김하성에게 1이닝 가능하냐고 농담으로 물은 적이 있었다. 가능하다고 하더라."

 

-박병호 몸에 맞은 공은.

"손목 쪽이라 걱정이 된다. 지금 병원 간 상태다. 어떻게 될지는 기다리고 있다."

 

-브리검을 조금 더 끌고 갈 순 없었나.

"브리검을 주플 때부터 말했지만 세 번째 타순을 마주할 때 피안타와 피OPS가 올라간다. 시즌이었다면 교체 안했을텐데 포시이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이기고 싶어서 그렇게 하고 있다."

 

-브리검 교체가 준플 때와 마찬가지로 4차전에 등판 포석인지.

"아니다. 4일 턴을 준비하고 있는 부분은 있지만 3일 턴은 없다. 4차전에 브리검이 등판할 일은 없다."

 

-예진원의 활용법은.

"대타다. 타격이 좋다. 사실 뭐 어린 선수고 지금 유일하게 게임 출전 없는 선수인데 보는 것만 해도 도움될 거라고 생각한다. 나중에 기회 되면 대타 내지는 박정음, 김규민 컨디션 저하일 경우 한 번쯤은 라인업에 넣을 생각도 있다. 고등학교 때 청소년 대표도 했다. 월등하진 않아도 믿고 경기에 내보낼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포스트시즌 때보다 올해 데이터를 더 많이 활용하는 건가.

"그렇다. 작년에 했던 것에 비해 사실 기존 선수들에 정해진 틀을 깨지 못했다. 출전 못했던 선수들도 있었다. 올해는 뭐 다양하게 전력분석팀에서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준다. 확률이 맞다라는 걸 시즌부터 느끼고 있다. 이번 단기전 준비하면서도 그런 걸 종합해서 머리도 싸메고 결정했다.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불펜 투수들은 매 경기 등판한단 가정 하에 투구 수도 조정하는건지.

"맞다. 어쩌다 무리를 시킬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본인이 던질 수 있는 최대 투구수에 맞게 이닝을 마무리하게 할 생각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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