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장정석 키움 감독 "실수를 조금만 줄이면 편하게 할 수 있다"(일문일답)

입력 : 2019-10-15 22:23:24 수정 : 2019-10-15 22:23:2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인천 전영민 기자] 키움이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뒀다.

 

 키움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SK 홈런타자들이 대포를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키움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홈런에 장타로 응수하며 전면전을 펼쳤고 극강의 불펜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전날 1차전에서도 승리한 키움은 기분 좋은 2연승을 챙기고 고척돔으로 향한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실을 찾은 장정석 키움 감독은 기쁜 마음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 및 소감.

"오늘 어쨌든 선택했던 것들이 잘 안돼서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경기를 좀 잡아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김규민이 이지영 안타에 홈까지 못왔는데.

"어쩔 수 없는 부분 같다. 선수마다 센스 있고 없고 차이도 있고 타구도 조금 애매하기도 했다. 크게 뭐 개의치 않고 있다."

 

-선택했던 것들 중 뭐가 잘 안됐던 건지.

"투수 파트다. 위기가 왔고 실점을 내줬고 역전을 당했다. 조상우나 한현희, 오주원이 최소 실점으로 막아줬다. 조상우가 먼저 막은 게 가장 컸고 뒤에 두 명이 역할을 다 해서 잘 끝낼 수 있었다."

 

-김규민에게 선발 기회 줬던 이유는.

"김웅빈과 김규민은 빠른 공에 강점이 있다. 실제로 산체스에게도 강한 면이 있다. 첫 출전인데도 불구하고 집중 잘 해서 너무 잘해줬다."

 

-최원태는 가을야구 처음이라 적응이 필요한건가.

 

"나도 그런 생각이 든다. 평소에 최원태의 공은 분명 아니다. 경기 전부터 나이트 코치와 얘기를 많이 하는데 컨디션 자체가 썩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하더라. 교체 시기 언제로 할 지 계속 고민했는데 위기를 만들었다. 조금 늦었다고 생각했다."

 

-3차전 선발은 누구인가.

"3차전 선발은 에릭 요키시다."

 

-요키시가 준플레이오프에선 좀 부진했는데.

"포스트시즌 자체가 처음이라더라. 2010년도엔가 마이너 시절에 한 번 해봤다더라. 다 처음이 힘들지 않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공들이 잘 나오지 않더라. 한 번 느꼈으니까 이번엔 다르지 않을까 싶다."

 

-송성문 대타 상황은 어땠나.

"박동원과 송성문을 고민했다. 기록상으론 문승원이 한쪽에 치우친 기록이 아니다. 그런데 어제 송성문이 한 타석 문승원 상대했던 점을 고려했다. 그래서 대타로 기용했다."

 

-어제, 오늘 주루사가 한 번씩 있었다.

"실수가 나오지 않는 게 베스트인데 사람이 하는 일이고 안나올 수도 없다. 결정적인 게 아니길 바랄 뿐이다. 선수들 충분히 집중력 발휘하고 있어서 실수 조금씩만 줄이면 편하게 경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시리즈 조기에 마칠 수 있는 기회인데, 3차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항상 똑같다. 유리한 고지는 맞는데 벼랑끝에 섰다고도 할 수 있다. 잘 쉬고 준비 잘해서 찬스가 온다 그러면 전력으로 할 생각이다."

 

-이지영이 잘해주고 있는데.

"그냥 최고다. 너무 잘했다."

 

-샌즈는 좀 고민이 되는가.

"고민은 전혀 없다. 잠잠했다가 결정적일 때 한 번 해주는 선수다. 배팅은 그래프가 있다. 다음에 살아날 수도 있다. 샌즈는 기다릴 수 있다."

 

-불편해 보이는 게 있던데.

"준PO 전에 주사치료하고 얘기를 잠깐 했었다. 자기가 앰뷸런스에 실려나가기 전까지 빼지 말아달라고 하더라. 샌즈뿐 아니라 박병호도 불편한 게 있는데 다들 정신력으로 버텨주고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