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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걱턱, 단순 콤플렉스 아냐… 치아교정·양악수술 상황별 맞춤치료 관건

입력 : 2019-11-15 15:51:06 수정 : 2019-11-15 15: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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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아래턱이 과도하게 성장한 주걱턱은 흔히 외모콤플렉스로만 여겨진다. 아무래도 사람의 얼굴을 길어 보이게 하고 인상도 강하게 만들어 심리적 위축을 불러일으키기 쉬워서다.  

 

주걱턱이 형성하는 것은 교합이 맞지 않아서다. 대개 윗니가 아랫니를 덮는 게 정상이지만, 주걱턱은 이와 반대로 아랫니가 윗니 보다 더 전방에 위치하게 된다. 

 

주걱턱은 외모문제뿐 아니라 건강문제로도 이어진다. 주걱턱이 심하면 정상적인 저작이 이뤄지지 않는다. 결국 이는 소화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이뿐 아니라 발음도 부정확해지는 원인이 된다. 대체로 턱관절장애를 동반해 스트레스를 더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주걱턱 및 부정교합 치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조언한다. 상악과 하악의 골격적 차이가 경미한 주걱턱은 치아교정만으로 어느 정도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심미적 요소를 더하고 싶다면 하악의 길이와 크기를 축소하는 안면윤곽수술을 병행함으로써 심미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골격적 차이가 심한 주걱턱은 치아교정이나 안면윤곽수술만으로 개선이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상악과 하악의 올바른 위치를 회복시키는 양악수술이 효과적이다.  

 

윤규식 에버엠치과 대표원장은 “외모적으로 아래턱이 과도하게 나온 상태가 콤플렉스로 여겨지거나, 눈에 띄는 안면윤곽 교정 효과를 원한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며 “반대로 아래턱의 위치를 미세하게 조정하고 정상적인 교합을 만들려면 비수술 교정치료로도 원하는 결과를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윤 원장은 주걱턱 수술은 각종 신경이나 혈관이 많은 안면골을 절개해야 하는 수술인 만큼, 3D-CT 등을 통해 정확하게 얼굴을 정밀 분석한 뒤 신경선을 건드리지 않고 최대한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강악안면외과, 교정과 등 안면구조에 해박한 의료진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료진의 협진도 필수다. 

 

그는 “우리 병원은 3D-CT 및 3D스캐닝 시스템 등을 도입해 정밀진단을 바탕으로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며 “수술 후 변화 된 부분을 CT 이미지로 비교해 보다 확실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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