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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강호 한자리에…세계선수권 전초전 ‘핸드볼 프리미어4’ 서울서 개최

입력 : 2019-11-17 09:44:40 수정 : 2019-11-17 1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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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여자핸드볼 최강팀들이 한국에 모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과 유럽 톱클래스 국가들이 참가하는 ‘핸드볼 프리미어4’(HANDBALL PREMIERE 4, 이하 프리미어4)를 개최한다.

 

‘핸드볼 프리미어4’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연속 제패를 기념해 1993년 창설한 ‘서울컵 국제핸드볼대회’의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프리미어4로 개최됐으며 매년 세계 핸드볼 강팀을 초청해 한국 대표팀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왔다.

 

지난해 남녀부가 함께 열린 것과 달리 올해는 여자부만 개최된다. 오는 30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개최되는 2019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전초전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여자대표팀과 유럽 핸드볼을 대표하는 러시아, 헝가리, 세르비아까지 총 4개국이 참가해 6경기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강재원 감독(부산시설공단)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지난 9월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에서 우승하며 세계 핸드볼 사상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기존 올림픽 예선 엔트리에서 김온아(SK슈가글라이더즈)와 주희(부산시설공단), 조하랑(컬러풀대구)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난 시즌 안정적 기량을 보여준 한미슬(삼척시청)과 최수지(SK슈가글라이더즈), 젊은피 김수연과 문수현, 김소라(이상 한국체대)가 합류했다.

 

러시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우승국이자 2000년대 세계선수권대회를 무려 4차례나 제패한 강팀 중 강팀이다. 특히 주요 대회 길목에서 한국의 발목을 붙잡은 악연이 깊은 팀이다. 가장 최근 맞붙었던 2017 세계여자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에 1점 차로 승리해 한국의 8강 진출을 좌절시켰다. 상대전적은 4승 1무 10패로 열세지만 올림픽에서는 3차례 만나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 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헝가리는 10년 만에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마지막으로 상대전적은 7승 1무 4패로 한국이 앞섰다. 헝가리 여자대표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4위 이후 국제무대에서 눈에 띄는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자국에서 열린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세르비아는 러시아와 헝가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다. 다만 한국은 2017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조별예선에서 세르비아를 만나 28-33으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상대전적은 1승 2패로 한국이 거둔 1승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챙긴 것으로 세르비아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핸드볼 프리미어4 경기는 JTBC3 Fox Sports채널과 대한핸드볼협회 스마트폰앱 ‘핸드볼코리아’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23일 세르비아-러시아전 제외).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지난해 프리미어6 스웨덴전에서 골키퍼 박새영이 슛을 막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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