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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전 승리에도...김도훈 울산 감독 “공격 더 다듬어야”

입력 : 2020-01-18 09:59:00 수정 : 2020-01-18 15: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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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공격적인 부분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산현대가 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치러진 호치민 시티와의 친선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공식 경기 전 유일한 친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번 경기는 3시즌 연속으로 동계 기간에 치른 친선경기로 지금까지 이 친선경기들은 모두 동남아권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울산현대의 유니폼 메인 스폰서이고 구단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울산현대는 17일 베트남 호치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치민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35분 터진 김인성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호치민 시티는 K리그를 경험한 콩푸엉을 앞세웠으나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울산현대는 골키퍼 조수혁을 비롯해서 데이비슨, 불투이스, 김민덕, 김인성, 신진호, 정승현, 주민규, 고명진, 김태환, 이상헌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해 경기에 나섰다.

 

빠르게 움직이며 경기를 풀어간 울산현대는 주민규에게 볼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호치민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예리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호치민도 동남아 특유의 빠른 역습으로 울산현대의 뒷공간을 파고들었으나 조수혁의 선방이 나오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울산현대는 신장의 우위를 통해 호치민 시티를 계속 압박했다. 불투이스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호치민 시티를 흔들었다. 계속 측면을 활용해 공격 기회를 만든 울산은 전반 35분 호치민 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김태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인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1-0으로 앞선 울산현대는 추가골을 노렸으나,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다.

 

친선경기였던 만큼 결과보단 선수들의 경기 감각 향상을 목표로 했던 울산현대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실전 감각 회복의 시동을 걸었다.

 

김도훈 감독은 “첫 경기라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공격적인 부분을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체력적인 부분을 더 키워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이날 교체 투입되어 데뷔전을 치른 공격수 비욘 존슨은 “좋은 경기였고, 우리는 서로간의 조합을 맞춰가며 배워가고 있다. 첫 경기를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훈련과 경기는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하며, “스스로 발전할 여지가 더 있다고 본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발전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다가올 경기들이 기대된다”고 앞으로의 자신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호치민 시티의 정해성 감독은 “울산현대는 분명히 경기력으로 한 수 위의 강팀이었다. 선수들이 ACL 플레이오프를 얖두고 좋은경험을 갖게 됐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울산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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