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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성공률 77.78%’ 신영석이 방점 찍은 역전승

입력 : 2020-01-18 16:32:25 수정 : 2020-01-18 16: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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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신영석(34·현대캐피탈)이 제대로 날았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경기에서 3-1(23-25 25-23 25-19 25-17)로 역전승으로 웃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연패 탈출에 성공, 12승 9패(승점 36)를 기록하며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2위 대한항공(승점 39) 뒤를 바짝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다우디의 화력이 폭발한 하루였다. 이날 경기에서만 30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이끌었다. 1세트서 예열을 마친 그는 2세트, 3세트에서 날카로움을 뽐내며 팀 역전에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신영석이 확실하게 방점을 찍었다. 그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14득점, 4블로킹 등 공수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공격 성공률로 계산하면 팀 내 최고인 77.78%(9회 시도 7회 성공)를 자랑하며 알짜 활약을 펼쳤다.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던 그가 가장 빛난 것은 4세트였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던 15-15 상황. 신영석이 2회 연속 블로킹으로 팽팽했던 균형을 깨트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렇게 흐름을 탄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다우디 등의 맹폭으로 순식간에 간격을 5점 차로 벌렸다.

 

이때 신영석이 재차 존재감을 뽐냈다. 서브에이스에 성공해 한 점 더 도망치는 데 이바지하더니, 23-16 상황에서 서브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신영석이 만든 분위기를 잘 살린 현대캐피탈은 오랜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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