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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국내 스포츠계 리그 연기·조기 종료 사례 잇따라

입력 : 2020-02-23 15:05:41 수정 : 2020-02-23 18: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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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스포츠계가 하나둘 움츠러들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확진자 발생 지역도 전국 단위로 확대되며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스포츠계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경북지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1 1라운드 대구-강원, 포항-부산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확산 추이를 살피며 추가 일정 변경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21일 퓨처스리그 및 정규리그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선수단은 물론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였다. 더불어 29일 경남 진주초전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BNK썸-우리은행의 정규리그 경기 장소도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로 변경했다. 무관중 경기가 끝나는 시점은 추후 상황에 따라 정한다.

 

경북 김천에 연고지를 둔 여자프로배구 도로공사도 잔여 홈경기 4경기를 모두 원정팀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김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홈경기를 취소 및 연기해달라며 한국배구연맹(KOVO)에 요청해 이뤄졌다. 김천시는 방역을 위해 24일부터 종합스포츠타운을 임시 휴관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를 조기에 끝마쳤다. 남자부 4라운드, 여자부 3라운드로 진행 예정이었던 일정을 단축하고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은 아예 취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자부는 지난 22일 2라운드가 종료됐다. 남자부는 내달 1일 3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리려 했으나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퍼짐에 따라 23일부터 잔여경기를 모두 종료했다. 3라운드 중반까지의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여자부는 SK슈가글라이더즈, 남자부는 두산이 1위에 올랐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WKBL(무관중 경기를 치른 여자농구 인천도원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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