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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단 2회만에 시청률·화제성 ‘올킬’

입력 : 2020-03-31 14:27:58 수정 : 2020-03-31 18: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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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부부의 세계’가 첫 방송부터 무서운 기세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열풍이 거세다. 단 2회 만에 시청률 11%(전국 10%, 수도권 11%/닐슨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재방송 시청률까지 수도권 4.5%(닐슨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화제성 차트에서도 1위를 싹쓸이한 것.

 

‘부부의 세계’는 밀도 높은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호평을 끌어냈다. 연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것은 물론,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불판이 형성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쏟아지는 관심은 화제성 차트에서도 어김없이 증명됐다.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3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할 뿐 아니라,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합친 방송 종합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방송된 드라마 가운데 첫 방송 화제성이 가장 높은 성적으로 클래스 다른 웰메이드 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지수 역시 김희애가 1위, 박해준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뉴스 기사수와 댓글 수, VON(블로그 및 커뮤니티) 댓글 수, 동영상 조회 수에서도 압도적 1위를 ‘올킬’하며 뜨거운 사랑과 인기를 입증했다.

 

‘부부의 세계’가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시청자를 매료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내밀한 감정을 치밀하게 풀어내는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와 모완일 감독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 그리고 부부라는 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밀도 높은 대본이 있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펼쳐지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극강의 흡인력을 선사했다. 특히 숨 막히는 파격적인 전개와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는 비틀린 진실들은 짜릿한 소름을 유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불을 지피고 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남편과 친구들의 배신에 이어 여다경(한소희)의 임신 사실까지 밝혀지며 지선우(김희애 분)가 감정의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지선우는 이태오(박해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며 진실을 추궁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거짓과 위선뿐이었다. 이태오의 바닥을 본 지선우가 자신의 불행에 맞서기 시작했다. 지선우는 설명숙(채국희)을 이용해 여다경의 임신 소식을 이태오에게 전했고, 설명숙의 전화를 받은 이태오는 지선우를 지나쳐 집을 뛰쳐나가며 더 뜨겁게 달아오를 이들의 심리전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완벽한 세계가 산산이 조각난 지선우는 이제 그 행복의 날카로운 파편을 들고 불행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끊어진 ‘부부의 세계’가 어떤 차원의 이야기를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부의 세계’ 3회는 오는 4월 3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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