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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대표 “배임이라고? 대표 직위 걸고 끝까지 시시비비 가릴 것”

입력 : 2020-04-04 16:29:35 수정 : 2020-04-04 16: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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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조합 제기한 배임혐의 의혹·고발에 강력 대응 천명 / “음해 중단할 것” 당부… “무혐의 판단시 반드시 책임 묻겠다” / 네이버 게시판에 음해글·소액주주조합도 단정지어 공시 실수

[김수길 기자] 김학준 플레이위드 대표가 일명 플레이위드소액주주조합(이하 소액주주조합)이 자신을 상대로 제기하고 있는 배임혐의 의혹 및 고발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적법하지 못한 일탈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끝까지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천명했다.

 

3일 플레이위드 측은 대표이사 발의의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소액주주조합이 주장해오던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 등 의혹에 대해 대표이사직을 걸고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플레이위드에 따르면 소액주주조합은 본사 건물 매각 부분과 IP(지식재산권) 소유 부분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소액주주조합은 온갖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등 각종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인터넷 등에 온갖 루머와 함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학준 대표는 모든 검찰 조사가 진행돼 마무리되는 단계까지 일체의 음해 행위 및 회사와 관련한 각종 루머를 퍼트리는 것을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검찰 조사가 시작되면 성심껏 받을 예정이고, 만일 검찰의 기소를 받는다면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레이위드는 검찰 조사가 시작돼 마무리 되기까지 음해 행위나 거짓 사실을 퍼트리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무혐의 판단을 받을 시에는 관련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검찰의 최종 판단이 있기 전까지 경영과 회사 발전에 힘쓰자”고 했다.

앞서 네이버 증권 게시판 등에는 ‘김학준 대표가 배임했다’는 식으로 판명나지 않은 허위 글이 주기적으로 올라왔고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모욕성 글도 지속적으로 게재됐다. 소액주주조합 역시 지난 3월 6일 전자공시를 통해 ‘의결권 대리행사의 권유를 하는 취지’를 알리면서 고발내역에 대해 ‘㈜플레이위드의 자금으로 대주주의 지분을 증가시키는 배임행위를 하였습니다’라고 적시했다. 마치 사실인양 단정지어 공시한 셈이다. 그런데 돌연 26일 소액주주조합은 정정공시를 내고 ‘배임행위의 의혹이 있습니다’라고 수정했다.

 

이에 플레이위드는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판단, 사내 법무팀은 물론이고 외부 로펌과도 공조하고 있다. 플레이위드 측은 “이는 엄연한 사실 왜곡 행위이고 이로 인해 시장 정보가 더욱 혼탁해지고 있는 만큼, 적법한 조치를 취하고 바로잡겠다”면서 “바람직하든 그렇지 않든 발생한 일련의 과정으로 인해 모든 주주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 하루 빨리 경영 분쟁을 해결하고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위드는 2019년 매출 560억 원과 영업이익 136억 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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