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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휩쓴 넷마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으로 아시아시장 공략

입력 : 2020-05-28 03:01:00 수정 : 2020-05-28 18: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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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기자] 지난 1분기 전체 매출의 71%를 해외에서 일궈낸 넷마블이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또 한 장의 카드를 꺼냈다.

2018년 말 국내 시판 이후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최근 아시아 24개 나라에 출격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PC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소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막강한 해외 매출을 이어갈 넷마블의 두 번째 ‘레볼루션’ 시리즈로 등판했다. 최근 홍콩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24개 나라에 동시 출격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유력 온라인 게임 IP를 모바일로 탈바꿈시키는 이른바 넷마블식 ‘레볼루션’(revolution, 혁명) 시리즈의 2탄이다. 1탄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넷마블은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로 재해석했다. 최고 수준 풀 3D 그래픽의 고화질 시네마틱 연출에다, 경공 시스템과 대전 게임급 전투 액션 등 원작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무림맹과 혼천교로 양분된 세력간 경쟁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오픈 필드 세력전, 계층간 갈등·협동·경쟁이 발생하는 커뮤니티 같은 독창적인 요소도 두루 장착했다. 특유의 PvP(이용자끼리 대결) 콘텐츠인 비무와 세력 분쟁전, 세력전 전략 요소 등 신규 콘텐츠 역시 대거 보강했다.

덕분에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정식 발매되자마자 단숨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집계에서 1위에 등극했다. 구글플레이에서도 하루만에 매출 5위가 됐고, 곧장 2위까지 껑충 뛰었다. 당시 넷마블 측은 100개 서버를 준비했지만 출시와 동시에 많은 이용자가 몰리면서 일부 서버에 입장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도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6∼8위권을 오가고 있다.

국내 인기를 등에 업고 아시아 24개 국가에서 진행된 사전 등록과 SNS 이벤트에서는 현지 이용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발매 전날(13일) 사전 다운로드 9시간 만에 홍콩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앞서 넷마블은 2019년 10월 일본에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선보이고 마니아 층을 형성했다. 강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아시아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와 재미를 선사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자회사 포함)으로 53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 해외 매출은 3777억 원에 달했다.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게 주효했다. 올해 3월 3일 글로벌(한국, 일본 등 일부 국가 제외한 전 세계 170여개국)에 내놓은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는 북미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3위(4월 28일 기준)를 차지했고, 프랑스 및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는 매출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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