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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도 잘 마친 우리은행, 2연패 위해 뛴다

입력 : 2020-05-28 17:04:30 수정 : 2020-05-28 18: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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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이 새 시즌을 위한 기지개를 켠다.

 

 우리은행은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좋은 결과를 챙겼다. 시즌 전에는 봄 농구 자체를 걱정해야 한다는 시선이 주를 이뤘다. 2018∼2019시즌 ‘특급 에이스’ 박지수가 버티고 있는 국민은행에 왕좌를 내주면서 우리은행 천하가 무너졌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레전드’ 임영희마저 은퇴 후 코치로 전향하며 전력이 더 깎였다는 평가 따랐다. 팀 내부에서도 도전자라는 자세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위성우 감독의 지도 아래 박혜진, 김정은 등 베테랑이 팀을 이끌었고 김소니아, 박지현 등 젊은 자원이 힘을 보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시즌을 온전하게 마치진 못했지만 리그가 종료되기 전 자력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둬 정규리그 우승팀이 됐다.…

 

 한 시즌 만에 다시 왕관을 탈환한 우리은행은 2연패를 정조준한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제도가 잠정 폐지돼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여기에 위 감독이 지도스타일의 변화까지 약속했다. FA시장 대어였던 박혜진과의 재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며 기존 호랑이 선생님의 지도 방식을 다르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 감독 역시 “제도가 바뀐 만큼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달라진 점에 맞춰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은행은 선수등록 마감일(31일)보다 연봉협상을 일찍 마무리하면서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시작은 체력훈련부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몇몇 선수들은 일찍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6월초에 선수단이 다 모여 합을 맞출 예정이다”며 “오는 15일 아산에서 1차 체력훈련을 1주일 정도 한다. 7월 중순쯤에 2차 체력훈련을 하고 8월에는 청주에서 예정된 박신자컵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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