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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골' 공민현의 세리머니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입력 : 2020-07-09 15:00:00 수정 : 2020-07-09 20: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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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공민현(30)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비상을 이끌고 있다. 공민현의 득점포가 터질때마다 미래의 새싹들이 키워 나갈 수 있는 꿈과 희망은 더욱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최근 제주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와 함께 2위(승점 17점)까지 올라섰다. 1위 수원FC(승점 18점)와의 격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특히 공민현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최근 FA컵 포함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7월 5일 안양 원정(2-1 승)에서는 교체 투입 4분 만에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제주와 공민현이 뜨겁게 타오르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바로 'with' 캠페인 때문이다. 

 

전국 7.7%의 초등학생은 학기 중 매일 2.4시간을 혼자 보낸다. 제주의 모기업인 SK에너지의 그룹 계열사인 SK텔레콤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with' 캠페인을 시작했다. SK스포츠단 및 후원 스포츠 종목(농구, 야구, 축구, 골프, 펜싱 등) 선수 및 코치진도 with'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SK 스포츠단의 일원인 제주 역시 'with' 캠페인 확산에 힘쓰고 있다. 제주는 6월 28일 경남FC와의 맞대결(1-1 무)에서 경기 시작 전 단체 사진에서 선발 선수 전원이 'W'를 형상화한 포즈를 취했다. 전반 8분 선제골을 터트린 공민현도 'W 득점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with' 캠페인에 대한 시선을 집중을 시켰다. 

 

공민현은 "'with'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했다. 기회가 된다면 득점 세리머니까지 선보여서 방과 후 혼자 남겨진 아이들이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일까. 'with' 캠페인이 시작된 첫 경기부터 득점이 터졌다. 이후 3경기째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작지만 따뜻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꾸준히 가슴으로 전해지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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