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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17회 태백산기 무관중 개최…전 경기 온라인 생중계

입력 : 2020-07-09 10:04:25 수정 : 2020-07-09 10: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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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대한핸드볼협회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를 개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149경기를 모두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대회인 2020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를 열었다. 코로나19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YST의 AI 무인중계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등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AI 무인중계시스템은 경기장 중앙에 4개의 렌즈가 달린 카메라 1대만으로 중계 영역을 자동으로 추출해 영상을 스트리밍 하는 방식이다. 실제 중계에 투입되는 인력은 1~2명 정도다. 협회는 지금까지 준결승전, 결승전 등 일부 토너먼트 경기에만 할당했던 태백산기 대회 중계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전 경기 생중계로 확대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유튜브 ‘핸드볼티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핸드볼코리아’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하다.

 

핸드볼 종목에서는 최고 권위 대회인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전 경기 생중계됐다. 아마추어에서는 이번 태백산기 대회가 처음이다. 무관중 속 팬들과 학부모 등 경기 관람을 원했던 많은 사람이 경기장을 찾지 않고도 관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태백산기 대회는 한국 핸드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다. 국내 핸드볼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2004년 시작해 올해 17년째를 맞았다. 태백시의 4개 경기장(고원체육관, 세연중학교 체육관, 황지정산고 체육관, 태백기계공고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남녀 초중고, 대학, 실업팀까지 총 85개 핸드볼팀이 참가한다.

 

코로나19에도 남자 초등부 14팀, 여자 초등부 8팀, 남자 중등부 13팀, 여자 중등부 15팀, 남자 고등부 15팀, 여자 고등부 12팀, 남자 대학부 4팀과 여자 일반부 4팀 등이 대거 참여해 열기를 더한다.

 

협회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한다. 선수들은 매일 기상 직후 및 취침 전 등 정해진 시간에 체온을 측정한다. 문진표 체크, 사전 코로나 검사 실시 및 결과서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경기장 내에서는 무관중 및 관계자 외 출입금지를 원칙으로 주요시설 방역 실시, 인원 간 접촉 최소화 등 감염 예방 및 차단 활동을 철저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 제15회 태백산기 정석항공고-부천공고 결승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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