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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관중 30%까지 확대, WKBL은 ‘투트랙’으로 새 시즌 준비

입력 : 2020-08-11 06:59:00 수정 : 2020-08-11 09: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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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현재 투트랙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자프로농구(WKB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부분 유관중 시대에 맞춰 2020∼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프로스포츠를 연일 괴롭히고 있는 가운데 2019∼2020시즌을 코로나19 때문에 조기 마감해야 했던 WKBL 역시 머리를 싸매고 있다. WKBL은 8월 16일부터 21일까지 청주에서 진행되는 비시즌의 꽃 2020 박신자컵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0일 개막을 앞둔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팬에게 여자농구를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예년과 달리 이번엔 감염성이 높은 코로나19 때문에 관중과의 만남 자체를 걱정하고 있다. 비시즌 계획을 축소하고 수정하는 등 코로나19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왔다.

 

 다행히 상황이 많이 호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최근 무관중으로 진행하던 프로야구, 프로축구를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를 받는 부분 유관중으로 정책을 바꿨다. 약간의 시행착오는 있었으나 현재까진 무탈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 덕에 지난 7일엔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관중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WKBL도 움직인다. 시즌 개막 시점은 물론 시즌을 무사히 치르는 과정까지 고려하고 있다. 부분 유관중으로 진행될 때, 개막 후 코로나19 급증에 따른 무관중 전환 가능성 등을 고려하며 다가오는 시즌을 그리는 중이다.

 

 WKBL 관계자는 “일단 박신자컵은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개최지인 청주시와 이야기가 끝난 부분”이라며 “정규시즌부터 현 정책에 맞춰 부분 유관중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분 유관중을 진행하고 있는 다른 프로스포츠처럼 코로나19 관중 운용 가이드라인 제작에 힘쓰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각 구단과 부분 유관중으로 진행할 때와 개막 이후에 혹 무관중으로 전환했을 때, 투트랙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렇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9월초 문체부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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