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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는 뒷문, SK는 서진용을 주목한다

입력 : 2020-09-16 12:09:35 수정 : 2020-09-16 13: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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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공석인 마무리, SK는 서진용(28)을 주목한다.

 

SK가 마주한 고민 중 하나는 뒷문이다. 세이브율이 0.187에 불과하다. 롯데(0.184) 다음으로 가장 적다. 팀 블론세이브도 15개(최다 3위)나 된다. 확실한 주인이 없다. 지난해 세이브왕에 등극했던 하재훈은 부상·부진으로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했다. 상황에 따라 여러 명의 투수를 투입 중이다. 팀 내 세이브 기록을 살펴보면 서진용이 5개로 가장 많고, 박민호와 하재훈이 나란히 4개씩을 올렸다. 정영일(2개), 김세현(1개), 김정빈(1개) 등도 나선 기억이 있다.

 

가장 유력한 마무리 후보는 단연 서진용이다.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구위가 좋다. 140㎞ 후반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로 상대를 윽박지른다. 특히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통산 경기당 탈삼진 개수가 10.16(올해 9.40)에 달한다. 올 시즌 리그 평균이 6.93인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과거 트레이 힐만 감독이 마무리로 낙점했던 배경이기도 하다. 필승조로서의 경험도 풍부하다.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던 지난 시즌 33홀드(2위)를 기록했다.

 

박경완 감독대행도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단, 보완이 필요하다. 서진용은 전형적인 투 피치다. 구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직구(59%)와 포크볼(32%)이 90%를 넘는다. 무기가 적다는 것은 안타맞을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다. 제 3의 구종이 필요하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슬라이더를 조금 더 연마할 것을 주문한다. 2018시즌 14% 가까이 비중을 늘리기도 했으나 올 시즌엔 9%에 불과하다. 횡으로 휘는 구종이 추가되면 경우의 수는 더 까다로워진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한다. 일정 수준의 관리가 필요하다. 15일 현재 서진용은 45이닝을 소화했다. 선발로 뛰기도 한 김태훈, 조영우을 제외하면 불펜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3연투도 두 차례(7월17~19일, 9월10~12일)나 겪었다. 멀티이닝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피로가 쌓이면 제 기량을 드러내기 힘들다. 실패가 반복되면 자신감은 떨어지기 마련. 올해 SK는 창단 20주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보다 확실한 밑그림이 필요하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뒷문 주인을 찾고 있는 SK.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서진용이 그 자리를 꿰차기 위해선 보완이 필요하다. 사진은 마운드 위 서진용의 모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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