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이 2021년 예정했던 남자 20세 이하(U-20) 세계선수권 5개 디비전 대회와 여자 18세 이하(U-18) 세계선수권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IIHF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선수권대회 취소 소식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들지 않자 분과위원회가 먼저 취소를 권고했고, 연맹은 대회 개최 진행 여부와 재정적인 부담을 고려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남자 U-20 세계선수권은 오는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총 6개 디비전으로 나눠 대회를 치르는데 월드주니어챔피언십(톱 디비전)을 제외한 나머지 하부 대회가 모조리 취소됐다. 여자 U-18 세계선수권은 5개 디비전 대회 전체 취소가 결정됐다.
이번 결정은 개막까지 약 2년 남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IIHF는 오는 12월 17일부터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 1라운드 대회 일정도 연기했다. 1라운드 대회 일정 연기로 인해 내년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강릉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 베이징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 2라운드 F조 대회 일정도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내년 예정된 남녀 성인 세계선수권과 남자 U-18 세계선수권개최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내년 5월 9일부터 15일까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리는 2021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에 포함됐다. 여자 대표팀은 4월 8일부터 1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여자 세계선수권디비전1 그룹B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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