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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인권침해·비리 근절”…스포츠윤리센터, 총 73건 신고·상담 접수

입력 : 2020-09-19 15:57:06 수정 : 2020-09-19 15: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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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스포츠윤리센터(센터이사장 이숙진)가 신고 및 상담 접수 현황을 공개했다.

 

센터는 지난 2일부터 신고·상담을 개시했다. 9월 16일 기준 총 73건이 접수됐다. 신고 26건(인권침해 13, 비리 13), 상담 47건으로 집계됐다.

 

인권침해 신고로 분류된 사건 중에서는 폭력이 7건(2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권침해(기타포함) 4건(14%), 성폭력 2건(7%) 순이었다. 비리는 금품수수, 품위훼손 등 8건(30%), 횡령·배임 3건(11%), 조직 사유화 2건(7%)을 기록했다.

 

주요 신고·상담 경로는 전화가 73건(68%)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홈페이지 19건(17%), 이메일 8건(7%), 대면 5건(5%), 기타 2건(2%), 우편 1건(1%)이 뒤를 이었다.

 

신고자 및 상담자는 학부모가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선수 30명, 지도자 8명, 체육계 관계인 2명, 기타 1명이었다. 익명으로 신고·상담한 경우도 25명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조사권을 보강하기 위해 경찰청 파견조사관과 함께 현장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신고사건 조사 이후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조사 결과에 대한 처분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고인과 피해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위해 법률, 의료, 심리·정서 등의 다각적 지원과 신고인 및 피해자 특성에 따른 지원(수어통역, 활동보조인 배정 등)도 계획하고 있다.

 

스포츠윤리센터 이숙진 이사장은 “체육계 인권침해 및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신고인·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철저한 조사를 시행해 체육인의 인권보호와 체육계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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