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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빌보드 K-POP 차트, 사재기 논란 잠재울까

입력 : 2020-09-22 16:02:57 수정 : 2020-09-22 21: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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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기자] 가요 차트에 새 바람이 일어날 수 있을까. 빌보드의 대표 K팝 차트인 ‘빌보드 K-POP 100’이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22일부터 빌보드코리아를 통해 선공개했다.

 

빌보드 K-POP 100 차트는 주간 및 월간으로 발표되는 싱글 차트로 한국에서 인기 있는 상위 100곡의 순위를 집계한다. 기존 오프라인 판매량 집계처인 한터글로벌의 데이터에 온라인 음원회사인 VIBE의 데이터 및 국내 라디오 및 TV의 음악 재생 데이터를 추가했다. 이에 음반 및 음원의 판매량, TV 프로그램상에서 나타나는 유행 음악의 현주소까지 투영하는 것이다.                     

 

빌보드코리아 측은 “여러 문제가 제기되어 온 실시간 차트 위주의 국내 흐름을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차트의 필요성을 느꼈고, 미국의 메인 싱글차트인 ‘HOT 100’과 같은 역할을 할 차트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또 “네이버 VIBE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차트를 폐지하고, 국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는 유일하게 ‘내가 낸 돈(스트리밍 이용료)을 내가 듣는 음악에만 배분하는 정책’을 통해 차트 조작 요소를 줄이고자 노력하는 플랫폼으로 곡에 대한 소비자의 순수 인기를 반영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라디오, TV데이터를 함께 반영함으로써 인위적인 조작 요소가 줄어들 것”이라 밝혔다.

 

이에 과거부터 지속해서 제기된 음원 사재기 및 차트 조작 논란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추후 유튜브 등의 재생수까지 포함할 것이라는 계획을 세운 만큼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오로지 음원 자체 재생수만으로 차트를 집계하던 과거 방식을 탈피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만하다. 특히 아이돌 외에도 발라드, 힙합, 인디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음원에 대한 공정한 집계가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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