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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스타] 10월 승률 5할…승리 이끄는 SK 최정의 방망이

입력 : 2020-10-21 21:54:31 수정 : 2020-10-21 22: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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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이혜진 기자] 최정(33·SK)의 방망이가 불타오른다.

 

SK가 승전고를 울렸다.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홈경기에서 11-3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박종훈이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호투한 가운데 김택형, 윤희상 등도 실점 없이 뒤를 막았다. 특히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장단 12안타, 4볼넷을 골라내며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로써 시즌 49승(1무90패)째를 신고한 SK는 50승까지 한 걸음 남겨두게 됐다.

 

가장 매서운 공격력을 보여준 이는 단연 최정이다.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등을 마크하며 펄펄 날았다. 첫 타석부터 호쾌했다. 1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투수 노경은의 2구를 공략, 3점짜리 선제 홈런포를 터트렸다.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성공한 셈이다. 3경기 연속 홈런이다. 5회말 빅이닝이 만들어질 때에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1사 2루에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고, 후속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는 데까지 성공했다. 6회 말에도 득점 행진은 계속됐는데, 이날 최정은 개인 통산 1100득점을 완성했다. KBO리그 역대 8번째다.

 

비단 이날뿐만이 아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4 4홈런 8타점 등을 올렸다. 최정이 중심을 잡아주니 팀 분위기도 덩달아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10월 치른 18경기에서 9승9패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월간승률 5할을 작성했다. 비록 순위는 어느 정도 정해진 듯한 상황이지만 내년을 위해서라도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중요하다. 홈팬들 앞에서 거둔 승리라 더 기분 좋다. 박경완 감독대행 역시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팬 여러분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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