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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우승 보인다, ‘사실상 결승’ 제주vs수원FC K리그2

입력 : 2020-10-23 18:29:00 수정 : 2020-10-23 2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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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일까, 수원FC일까. 프로축구 K리그2 우승팀을 가릴 역대급 경기가 펼쳐진다.

 

 K리그1에서 울산현대와 전북현대가 역대급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 K리그2엔 제주와 수원이 있다. 오는 24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가 두 팀의 맞대결로 열린다.

 

 K리그2에서 2개 구단이 1부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우승팀은 바로 승격한다. 2∼4위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 승자가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해 나머지 한장을 얻는다. 올해는 다음 시즌부터 김천상무로 재창단하면서 강등이 확정된 상주상무의 특수한 상황 덕분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아도 되지만 2∼4위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K리그2 상위권 구단들이 기를 쓰고 우승을 해 다이렉트로 승격을 하려고 하는 이유다.

 

 K리그2 우승은 제주와 수원으로 굳어졌다. 제주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4라운드에서 제주는 경남FC를 꺾은 반면 수원은 전남드래곤즈에 패하면서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이에 제주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간격을 더 벌려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수원이 웃으면 남은 두 경기에서 지금보다 더 치열한 우승 경쟁이 시작된다. 수원은 제주보다 다득점에서 4점 앞선 만큼 이날 경기서 승리한다면 자력 우승도 가능해진다.

 

 홈팀이 조금 더 상승세다. 제주는 지난 11경기 동안 8승3무를 거두면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승격 청부사’ 남기일 감독의 균형 잡힌 축구가 완전하게 녹아든 분위기다. 공민현이 경고누적으로 나설 순 없으나 부상으로 최근 빠졌던 공격수 주민규까지 훈련에 복귀한 호재도 있다.

 

 수원은 직전 경기에서 네 골이나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수원은 이번 시즌 안병준, 마사 등을 앞세운 공격 축구에 탄탄한 수비력으로 상위권까지 올랐으나 전남전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고무적인 건 안병준과 마사뿐 아니라 라스 등 전방 자원들이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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