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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동반한 하지 당김·저림, ‘척추전방전위증’ 우려

입력 : 2020-11-30 03:01:00 수정 : 2020-11-29 17: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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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척추질환은 대부분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단순히 허리 부분에만 통증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하지 당김과 저림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척추질환 중 대표적인 게 ‘척추전방전위증’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사고나 심한 운동을 하다가 외상을 입은 뒤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척추 분리증이 생겨 방치하다가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악화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다른 말로 척추탈위증 또는 척추미끄럼증으로도 불리는데, 그 이유는 척추뼈 중 일부가 아래의 척추뼈보다 배 쪽으로 더 많이 밀려 나가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정성만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원장

이는 노년층과 50~60대 중장년층 여성에서 호발하는 경향을 보인다. 여성은 근육량이 남성에 비해 적고 50대 이상에 이르면 대부분 여성 호르몬이 감소해 척추 불안정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성만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원장은 “40대 이후부터는 척추와 관절 주변 인대가 신축성을 잃어 척추 질환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이와 동시에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스마트 기기 사용이 증가되면서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주증상으로는 누웠다가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프고, 오래 서 있으면 허리·엉치뼈 부근·무릎 아래에 통증이 나타나며,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강하게 나타난다.

 

정 원장은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려면 노화로 인해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기 전에 꾸준히 운동해 척추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척추뼈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앉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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