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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에게 쏟아지는 관심 “재능과 능력 갖췄다”

입력 : 2021-01-19 16:00:11 수정 : 2021-01-19 22: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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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기대감이 고조된다.

 

메이저리그(MLB)가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주목하고 있다. 아직 캠프도 시작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미국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1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유망주 랭킹에서도 78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해당 부문에서 100위 안에 등극한 것은 2013년 류현진(42위) 이후 8년 만이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유망주 순위는 현지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앞서 공개된 샌디에이고 유망주 톱10에선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공수 모두 평균 이상의 재능을 갖췄다.” 아직 20대 중반인 만큼 특히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모습이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20-80 평가법(부문별 능력을 점수로 표시, 최하 20점·최고 80점)을 활용해 타격 55 파워 45 주루 55 수비 50 힘 50으로 평가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은 영향력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과 능력을 갖췄다.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 수 있는 파워가 있으며 본능적인 수비력 또한 인상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역 언론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이날 샌디에이고 40인 로스터 랭킹을 정했다. 김하성은 12위였다. 2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여겨지는 제이크 크로넨워스(15위)보다 먼저 불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하성은 지난 6일 실시한 비대면 인터뷰에서 “이제는 2루수가 내 베스트 포지션이 될 것 같다. 외야수로 뛸 수도 있지만 내야에서 플레이하는 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2일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을 마치고 돌아온 김하성은 그간 자가격리 중에도 숙소에서 티배팅을 하는 등 부지런히 땀을 흘렸다. 2월 초 다시 미국행 비행기를 탈 때까지 친정팀 키움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동료들과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무대는 바뀌지만 등 번호는 그대로 7번이다. 7번은 김하성이 2015년부터 6년간 사용한 번호다. 주전 도약부터 빅리그 진출까지 함께했던 번호인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 SNS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김하성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지 매체 곳곳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흘러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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