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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인도 시장 공략… 생산공장 완공

입력 : 2021-02-25 03:00:00 수정 : 2021-02-24 17: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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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오리온이 지난 22일 인도 라자스탄 주에 위치한 오리온 인도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최와 함께 제품 생산에도 돌입했다.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약 17조 원 규모의 제과 시장을 보유한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리온 인도 법인 대표 사우랍 세이스와 생산관리 업체인 ‘만 벤처스’의 숙비르 씽 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리온 인도공장 전경.

오리온 인도 공장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 이은 10번째 해외 생산 기지다. 오리온은 기존 베트남에서 수입 공급하던 인도 유통 물량을 인도 공장에서 직접 조달, 물류 비용을 줄이고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선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은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제조업체인 만 벤처스와 생산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최상의 제품력을 유지하기 위해 오리온이 설립한 공장 및 시설에서 생산은 만 벤처스가 맡는 방식을 택한 것.

이후 생산은 만 벤처스가 전담하고 오리온은 제품 관리는 물론, 영업, 마케팅 등 생산을 제외한 전 과정을 관할하게 된다. 인도가 다양한 민족과 문화, 넒은 영토를 가진 시장인 만큼 현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만족시키기 위해 대부분의 직원은 현지인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세계적인 제품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춘 초코파이를 집중 생산한다. 이후 비스킷, 스낵 등 제품군을 확대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또,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마트·이커머스 판매를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 측은 중국·베트남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규모 전통 채널도 공략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도 공장 완공을 계기로 연 13억에 달하는 인구와 광활한 영토로 무한한 잠재성을 지닌 인도 신시장 개척에 가속 폐달을 밟게 됐다”며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유수의 제과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도 또 하나의 K-푸드 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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