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LG가 소속선수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LG 선수 A는 지난달 2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교폭력 호소 글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고등학생 시절 취침 시간 2시간 동안 피해자에게 전신마사지를 시켰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구단은 곧바로 여러 채널을 거쳐 사실 여부 확인에 나섰다.
LG는 1일 “최근 사회적 이슈의 중심에 있는 학교폭력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반드시 근절돼야 하는 행위다. 구단은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민감하고 중차대한 사안으로서 그에 대한 모든 조치는 명백한 사실관계 확인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구단은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의 입장을 존중하기 위해 최대한 중립적 자세를 견지했다. 해당 선수와의 면담, 피해를 주장하고 계신 분과의 만남을 비롯해 당시 상황파악을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중하게 사실관계 확인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들의 증언 등을 종합해보니 피해를 주장하시는 분의 내용과는 크게 상반됐다. 현재로서는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해당 선수의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하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결과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며 “학교폭력을 포함해 일체의 폭력 문제를 근원적으로 근절함과 동시에 동료와 상대를 배려하는 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과 지도를 통한 구단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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