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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라는 공통분모로 손맞잡은 WKBL 스타와 우승후보

입력 : 2021-04-20 15:21:31 수정 : 2021-04-20 17: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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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우승이라는 새 목표.”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강이슬이 우승을 위해 국민은행으로 이적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9일 “FA 강이슬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 총액은 3억9000만원(수당 9000만원 포함)”이라고 전했다.

 

 하나원큐는 팀 에이스이자 리그 최고 스타인 강이슬과 동행을 연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우승을 갈망하는 강이슬의 갈증을 해결하지는 못했다. 강이슬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이번 국민은행 이적으로 정상에 설 기회를 잡았다.

 

 강이슬은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여자농구특별시 청주와 국민은행 명성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국민은행 역시 우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정조준하며 강이슬을 영입했다. 국민은행은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에 발목잡히며 우승에 실패했다. 정규리그는 2위에 그쳤다. 2019∼2020시즌 우승에 이어 왕좌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박지수라는 굵직한 자원을 보유했음에도 연이어 좌절을 맛봤다. 이에 국민은행은 안덕수 감독과 결별하고 김완수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여기에 강이슬을 품으며 우승을 향한 발걸음에 방점을 찍었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국가대표급 내외곽을 구축하게 됐다. 국보급 센터인 박지수가 골밑을 장악하고 강이슬이 외곽에서 힘을 보탠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평균 37분6초를 뛰며 18.2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 3위다. 리그 5위였던 하나원큐 공격을 사실상 홀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국민은행은 이런 강이슬을 품으며 칼날을 더 날카롭게 했다.

 

 구단 관계자는 “우승 도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며 2021∼2022시즌에는 강이슬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국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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