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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팬과 호흡한 결과, ‘K리그 버전 파워랭킹’ 탄생 배경

입력 : 2021-04-22 08:29:00 수정 : 2021-04-22 18: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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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가 팬과 호흡하며 K리그 버전의 파워랭킹인 ‘다이내믹 포인트’를 만들었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20일 “득점, 도움 등 실제로 보이는 단순 데이터만 가지고 선수들의 실제 활약상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부가 데이터를 토대로 선수 개인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해 파워랭킹을 K리그에 적용키로 했다”고 알렸다.

 

 파워랭킹은 유럽 축구에서 볼 수 있는 순위표다. 특정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겨 제작하는 일종의 개인 혹은 팀 순위표다. 각종 해외리그서는 특정한 산정 방법을 정해 주기적으로 순위를 공개한다. 영국에서는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가장 유명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9)의 매 라운드 볼 수 있었던 파워랭킹이 K리그에도 도입됐다.

 

 팬과 협업한 결과다. 연맹은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순수한 애정으로 라운드별 파워랭킹을 정리하는 팬을 발견, 자신들이 구상했던 것에 부합해 공식 콘텐츠화를 제안했다. 해당 팬도 연맹이 내민 손을 잡았고 K리그판 파워랭킹인 ‘다이내믹 포인트 & 다이내믹 플레이어’가 탄생했다. 지난 2019년 ‘K리그 축덕카드’, 2020년 ‘2020 나의 K리그 이야기’ 사진집 발간 등 꾸준하게 팬과 호흡했던 K리그가 이번 시즌에도 또 하나의 작품을 함께 만들었다.

 

 

 2021시즌을 앞두고 공개된 K리그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다이내믹 피치(Dynamic Pitch)’를 적용, K리그 파워랭킹을 ‘다이내믹 포인트’로 정의했다. K리그는 라운드마다 31개 항목의 부가 데이터를 사전에 정해진 산식에 따라 산출한다. 포지션별로 부가 데이터 항목의 가중치가 달라진다. 최근 5경기를 기준으로 라운드별 차등 분배한 점수를 더해 최종 포인트를 도출해낸다. 그렇게 나온 결과로 상위 20명을 선정해 가장 높은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 신규 진입한 선수, 순위가 가장 높이 오른 선수 등 라운드별 다이내믹 플레이어를 뽑는다. 연맹은 SNS는 물론 K리그 중계방송에도 다이내믹 포인트를 지속해서 노출할 계획이다.

 

 K리그1 첫 다이내믹 플레이어 1위로는 제주유나이티드 공격수 주민규(31)가 뽑혔다. K리그2에서는 전남드래곤즈 미드필더 김현욱(26)이 이름을 올렸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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