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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결승은 잉글랜드 구단들의 잔치가 됐다

입력 : 2021-05-06 20:41:00 수정 : 2021-05-07 0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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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우승팀은 EPL 팀이거나, 잉글랜드 구단이거나.’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간 맞대결이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최종전을 수놓는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02∼2021 UCL 4강 2차전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격파했다. 1·2차전 합계스코어 3-1로 승리해 9년 만에 UCL 결승에 올랐다. 첼시 구단 역사상 세 번째 우승 도전이다.

 

 첼시의 지난 두 번의 결승전 성적은 1승1패다. 창단 첫 UCL 결승이었던 2007∼2008시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결승전을 뛰지는 못했으나 맨유가 정상으로 오르는 데 이바지했던 핵심 인물이 바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 어드바이저 박지성(39·은퇴)이다. 2011∼2012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첼시는 두 번째 우승을 조준한다.

 

 

 첼시와 맞붙는 상대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다. 첼시와 달리 맨시티는 결승전 진출이 처음이다.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하루 먼저 결승에 올랐다.

 

 맨시티와 첼시는 비슷한 점이 많다. 첼시는 러시아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부임한 2003년부터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팀을 강하게 만들었고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성장했다.

 

 

 맨시티 역시 석유 부자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부임한 2008년부터 첼시처럼 거액의 이적료를 바탕으로 팀을 발전시켰다. 그리고 마침내 만수르 구단주 부임 이후 13년 만에 별들의 전쟁 정상에 섰다. 어느 팀이 이겨도 풍부한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잉글랜드 팀 간의 UCL 결승은 역대 세 번째다. 2007∼2008시즌 첼시와 맨유, 2019∼2020시즌 리버풀과 토트넘전(리버풀 승) 이후 처음이다.

 

 두 팀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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