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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크박스]이강철 KT 감독 “영표가 나보다 훨씬 잘해”

입력 : 2021-09-26 12:12:19 수정 : 2021-09-26 1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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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판 다음 날이면 칭찬이 일과다. 혹시 소외받는 이가 있을까 자제하면서도 투수 고영표 이야기를 꺼내면 함박웃음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26일 수원 LG전을 앞두고도 활짝 웃었다. 전날 8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고영표 이야기를 하면서다. 이 감독은 “너무 잘한다고만 얘기하면 안 된다. 집중하고 있다”면서도 “오히려 영표 뒤에 나가는 투수들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고영표의 투구가 완벽하다는 의미다.

 

 고영표는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만 벌써 18차례 기록했다. 리그 전체 1위다. 9월 한 달 동안 4차례 등판서는 모두 8이닝 이상 마운드를 지켰다. 12일 SSG전서는 완봉승도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0.27.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는 물론 KT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도 손꼽히고 있다.

 

 이 감독은 “어제도 영표를 9회까지 내보내려다가 참았다. 완봉을 챙겼으면 조금 더 MVP 쪽으로 안전했지 않았을까”라면서 “영표가 이제 나보다 훨씬 잘하는 것 같다. 가을야구서 영표를 1선발로 내보내지 않으면 내가 욕을 먹을 수도 있다”고 웃었다. 고영표는 지금 이 감독의 웃음 버튼이다.

 

사진=KT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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