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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측 “오해와 부정적 시선 안타까워…댓글 관리 NO” [전문]

입력 : 2022-03-21 09:47:00 수정 : 2022-03-21 13: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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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헨리가 ‘친중 행보’ 후 국내 학교폭력 홍보대사 위촉돼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이에 헨리 소속사 측이 상황을 해명했다. 

 

21일 헨리 소속사 몬스터엔터텐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헨리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는 헨리의 친중 행보에 관한 누리꾼들의 지적과 지난 19일 헨리가 직접 쓴 입장문에 관한 입장이다. 

 

소속사는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그로인해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이어지며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다. 속사정과 너그러운 시선을 당부 드리는 말씀을 올린다”고 정중히 당부했다. 

 

헨리가 직접 올린 SNS 글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소속사는 “앞서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정을 토로했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다”고 해명하며 헨리의 국적, 성장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헨리가 ‘음악’을 통해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는 것과 이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이 발생했다며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고 했다. 

 

유튜브 특정 댓글 관리 의혹에 관해서도 해명했다. 소속사는 헨리의 공식 유튜브채널 ‘같이 헨리’에 관해 “유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왔다. 소재를 불문하고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나 악플, 비방, 분란 조장의 모든 댓글은 불가피하게 삭제해왔다”며 “의도적인 짜깁기로 캡처한 뒤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헨리는 오로지 음악·예술 분야에만 집중해온 아티스트다. 국적을 초월하여 동시대 살아가는 모든 사람과 즐겁게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삶의 가치를 두며 활동해왔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러한 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헨리가 마포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에 위촉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국내 예능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특유의 이미지를 쌓아온 헨리는 지난해 10월 공연을 위해 중국 청두를 방문한 이후 ‘친중’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헨리가 ‘워 아아니 중국’이라는 글이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친중 행보’를 보였고, 누리꾼들은 헨리의 행보를 비난해왔다.

 

이에 헨리는 지난 19일 어색한 한국어로 장문의 글을 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면서 “저는 사람들에게 어디에서든 음악, 무대, 예능 통해서 즐거움이나 감동, 웃음을 주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대부분 제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라 제 피 때문이라는 것”이라며 “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하는 건데 만약 제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저는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하 헨리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몬스터엔터테인먼트입니다. 

 

헨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그로인해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이어지며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와 관련 속사정과 너그러운 시선을 당부 드리는 말씀을 올립니다. 

 

앞서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하였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습니다. 

 

널리 알려진대로 헨리는 유년시절 캐나다에서 교육 받으며 자랐고 평생 음악에만 몰두해왔습니다. 그러한 탓에 여러가지 생소하고 부족한 영역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 하나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음악은 그 어떤 장벽이 없어 서로 더 가깝게 연결되고, 긍정의 에너지가 확산된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이번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 역시 그 일환으로 매우 뜻깊은 활동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측하지 못한 오해와 부정적인 시선에 매우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덧붙여, 유튜브의 특정 댓글 관리 의혹은 매우 악의적인 왜곡입니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같이 헨리’처럼 유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왔습니다. 따라서 소재를 불문하고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나 악플, 비방, 분란 조장의 모든 댓글들은 불가피하게 삭제해왔고 구독자들의 신고로 필터링 되기도 합니다. 의도적인 짜깁기로 캡처한 뒤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것처럼, 헨리는 오로지 음악·예술 분야에만 집중해온 아티스트입니다. 확장된 분야가 있다면 아이들, 더 가깝게는 음악 영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국적을 초월하여 동시대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교류하고 마음을 나누는 일에 삶의 가치를 두며 활동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러한 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며,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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