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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들의 유럽 내 이동은 없었지만

입력 : 2023-02-01 20:41:00 수정 : 2023-02-02 09: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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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22·마요르카)과 황의조(31·노팅엄포레스트)가 이적에 실패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잔여 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1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5대 리그 이적 시장이 막을 내렸다. 유럽파 중 이적 가능성이 크게 대두한 인물은 이강인과 황의조였다.

 

 이강인은 ‘언해피’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2022∼2023시즌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지만 구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둥지를 틀 당시 ‘더 큰 구단의 제안이 오면 이적을 허락해준다’는 약속을 맺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마요르카보다 덩치가 큰 팀들이 제안을 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면 보내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자유롭게 보내줄 것으로 기대했던 이강인은 실망했다. 결국 이적 시장 마감일까지 아틀레티코, 뉴캐슬뿐 아니라 그 어떤 팀도 이강인에게 책정된 바이아웃 액수를 제안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잔여 시즌을 마요르카에서 보내게 됐다. 이적하진 못했으나 프로 선수인 만큼 최대한 팀에 집중하는 게 관건이다. 남은 기간 지금까지 보인 실력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면 보다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바이아웃 금액까지 지불할 수 있다.

 

 다음을 노리는 이강인과 달리 황의조는 당장 이적이 이뤄질 전망이다. 유럽 내 이적은 불가능하다. 이미 전 소속팀인 보르도(프랑스)에서 뛰었고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임대 생활 동안 로스터에 등록돼 경기를 뛰었다. 규정상 유럽 내 3회 등록은 불가능하다. 원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서 뛸 수 없다.

 

 대신 유럽의 추춘제 리그가 아닌 춘추제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선 뛸 수 있다. 유럽 이적 시장은 끝났지만 이적하는 리그 시장이 열려있으면 이동이 가능하다.

 

 최근 프로축구 K리그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현재로선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유력하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을 해지한 뒤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복귀 후 타 대륙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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