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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동양풍 ‘재혼황후’→박보영 연기 변신 ‘골드랜드’…디즈니+, 내년 韓콘텐츠 대작 ‘풍성’ [SW현장]

입력 : 2025-11-13 16:13:05 수정 : 2025-11-13 18: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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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열었다. 사진은 '골드랜드'의 주역 이현욱, 김성철, 박보영, 김성훈 감독 (왼쪽부터) 사진=지동현 기자

 

배우 박보영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골드랜드’부터 서양 궁전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판타지극 ‘재혼황후’까지 내년 디즈니+ 한국 콘텐츠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며 글로벌에 공개된다.

 

디즈니+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열었다.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APAC) 및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즈니의 글로벌 오리지널 시리즈와 함께 디즈니+ 콘텐츠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이루는 한국과 일본 등 신규 APAC 오리지널 라인업을 공개했다. 전 세계 14개 국가 4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선 김성훈 감독과 더불어 배우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이 참석해 내년 공개될 ‘골드랜드’를 직접 소개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금괴를 우연히 넘겨받게 된 ‘희주’(박보영)가 금괴를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탐욕과 배신이 얽힌 아수라장 속에서 금괴를 독차지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은 “기존에 보여드렸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도망치고 흙칠도 많이 한다”며 “금괴를 내가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고민도 하면서 가지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다. 변화의 모습을 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욱은 박보영을 향해 “처음에는 굉장히 사랑스럽고 귀여운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성숙하고 진지해서 놀랐다. 보이는 것보다 어른스러운 면도 있다”고 말했다.

 

박보영 또한 이현욱, 김성철을 두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 처음 호흡하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캐릭터와 동기화 되어가는게 보여서 이제는 혼연일된 것 같다. 두 분의 매력도 두 배로 알게 됐다”고 칭찬했다. 

 

디즈니+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열었다. 사진은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이권 감독, 김혜준, 이동욱(왼쪽부터) 사진=지동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의 주역도 참석했다. 시즌1 성공에 대해 이권 감독은 “잘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다”고 웃었고 이동욱은 “이정도로 잘돼서 시즌2를 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혜준 또한 “대본을 봤을 때 재밌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사랑 주실 줄 몰랐다”고 말했다. 


시즌2 제작 확정 당시 소감에 대해 이 감독은 “시즌1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걸 설명해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감혜준은 “저도 좋았지만 동시에 시즌2에서 캐릭터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 부담감도 가졌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부담감이 더 들었다. 엄청난 사랑을 받았고 그것보다 더한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면서 “감독님이 각본과 연출을 다 하기 때문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야 하니까 걱정도 됐다. 그래서 옆에서 최대한 도우려고 했다”고 했다. 

 

시즌2에 대해 이 감독은 “액션 신이 더 다채롭고 커질 예정”이라고 귀띔했고 이동욱도 “정진만의 미스터리는 이어질 거다. 액션 또한 시즌1보다 스케일 커지고 화끈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즈니+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열었다. 사진은 ‘재혼황후’ 이세영, 주지훈, 신민아(왼쪽부터) 사진=지동현 기자


글로벌에서 사랑 받은 동명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을 영상화한 대작 ‘재혼 황후’도 베일을 벗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6억 회(2024년 12월 기준)를 기록한 ‘재혼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 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이다.현재 한국과 유럽을 넘나들면서 한창 촬영 중이며 내년 공개 예정이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신민아·주지훈·이세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민아는 “원작이 워낙 사랑 받았고 많은 분이 기대해주시는 걸로 알고 있다. 저 역시도 원작이 어떻게 드라마화될지 궁금하고 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주지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어떻게 구현될까 궁금증이 있었다. 동서양, 인종을 막론하고 판타지 세계를 확장하는것에 대한 궁금증이 있고 저도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그 안에 제가 출연하는 게 어떤 의미를 가질지 궁금해서 참여했다”고 말했고 이세영은 “판타지를 해본 적 없고 굉장히 새로운 캐릭터라서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궁을 배경으로는 처음 작품에 참여하게 된 신민아는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되고 기대도 있었다”며 “드라마가 로맨스판타지기 때문에 서양과 동양 어딘가에 있는 궁 이야기라는 새롭게 시도를 했다. 처음 하기로 했을 때는 낯설었는데 신분이 높은 역할을 하면 기분이 다르다는 얘기를 다른 배우들에게 들었다. 캐릭터 무게가 있으니까 촬영하다보니 그 자세나 태도도 따라서 행동하게 돼서 재밌었다”고 웃었다. 


작품에 대해 주지훈은 “시청자들이 시리즈를 봤을 때 저희는 갈등을 만드는 역할이지만 저희끼리는 판타지지만 시대에 몰입했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세영은 “어떻게 보면 뻔뻔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연기를 처음 해봐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 서양 판타지극이라는 장르에 대해 “많은 배우들이 대리만족 했을 것 같다. 제복 같은 걸 저는 되게 좋아하는데 그런 배경에서 촬영하면서 갖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라스타처럼 욕망을 가졌다. 드레스나 의복이 정말 달랐기 때문에 신선한 경험이었고 시청자 분들도 사랑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주지훈은 “저는 데뷔가 황태자라 익숙했다”며 ‘궁’을 언급해 웃음을 불렀다. 

 

디즈니+는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를 열었다. 사진은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 정우성, 현빈, 우도환(왼쪽부터) 사진=지동현 기자


앞서 연말 최고 기대작 ‘메이드 인 코리아’ 주역들도 무대에 올랐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충무로 최고 흥행 감독 중 한 명인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정우성, 현빈, 우도환이 출연한다.

 

현빈은 “실제 1970년대 시대적 배경과 픽션이 가미돼서 새로운 탄탄한 이야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실제 있었던 사건에서 가상의 인물을 넣은 가상의 이야기다. 근현대사를 다루면 사건에 휘말린 개인과 상황, 관계성에서 오는 이야기인데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가상의 이야기 속에 인간의 욕망, 내면 등 생존하기 위한 욕망에 얼마나 충실한지 차별점 있는 스토리”라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현빈도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있고 공통점이 있다. 그들이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개인의 욕망이 부딪히면서 나타나는 감정을 보면서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우민호 감독은 “강력한 캐릭터 드라마”라고 한 문장으로 소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시즌2 제작 확정 소식도 전해졌다. 다음달 시즌1 공개 이후 시즌2는 내년 하반기 디즈니+ 단독 공개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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