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한민용 아나운서가 건강한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14일 한민용 아나운서는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직접 전하며 “감자 2.9kg, 도토리 2.93kg으로 모두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사실 그제 낳았는데 이제야 정신을 차렸네요...ㅎㅎ”라고 알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막 세상에 나온 쌍둥이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출산 당시를 떠올리며 “‘9시 56분입니다!’ 하는 소리와 함께 들려오던 우렁찬 울음소리와 ”엄마 여기 있어, 무서워하지마, 울지마“ 달래주니 울음을 뚝 그치던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쁜 아가가 둘이나 제 뱃속에 있었다는 게 지금도 믿겨지지 않네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말이 진정 무슨 뜻인지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현재까진 둘 다 아빠만 닮은 것 같아 좀 서운하지만.. 얼굴이 계속 바뀌고 있으니 희망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그는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느낀 감사함도 전했다. “쌍둥이라 임신 기간 내내 이런 저런 걱정이 많았는데, 2.9kg 넘는 건강한 아가들을 낳은 건 모두 여러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입니다. 세브란스 권자영 교수님, 의료진께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도 모든 산모들이 순산하고 아가들이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태어나길 기도할게요!”라고 적었다.
한민용 아나운서는 2021년 JTBC 김민관 기자와 결혼했다. 그는 JTBC ‘뉴스룸’ 주중 메인 앵커로 활약하다 출산을 앞두고 지난 8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지난 6월 임신 사실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도 “대부분의 여성이 임신했다고 바로 커리어를 중단하지 않듯 저 또한 평소처럼 뉴스를 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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