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무릎을 꿇었다.
프로축구 울산 HD는 24일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에서 1, 2차전 합계 3-3으로 비기며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후반 30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의 승부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울산은 5번 키커로 나선 김민우가 실축하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요코하마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켰으나 울산은 김민우가 마지막 순간에 아쉬움을 남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배한 요코하마는 만회하기 위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울산은 전반 30분 만에 3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끌려갔다. 그러다 마테우스, 보야니치의 연속 골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울산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요코하마는 전반 39분에 카미지마 타쿠미가 퇴장을 당한 후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끝까지 단단히 버티면서 반전을 만들어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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