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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Tokyo] 왕관의 무게?…중압감 호소하는 스타들

입력 : 2021-07-29 09:47:35 수정 : 2021-07-29 09: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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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의 무게, 때로는 잠시 내려놓기도 한다.

 

올림픽 무대가 가져다주는 중압감은 상상 이상이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체조 시몬 바일스(24·미국)와 테니스 오사카 나오미(24·일본) 등이 대표적이다.

 

바일스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체조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여자 기계체조 6개 종목 중 4개 종목(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운동)을 휩쓴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다. 하지만 지난 27일 단체전에서 4개 종목 중 도마 한 종목만 뛰고 기권했다. 도마에서 기대보다 낮은 13.766을 받았다. 에이스가 빠진 미국 대표팀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에 금메달을 내줬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오사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사카는 일본 여자 테니스 간판스타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최종 점화를 맡은 바 있다.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2018년과 2020년 US오픈, 2019년과 올해 호주오픈 등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4차례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 금메달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27일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했다. 두 세트에서 5득점에 그치는 등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시대가 변했다. 무조건적으로 ‘견뎌라’라는 주장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동료선수 및 팬들도 이해하는 분위기다. 바일스는 “고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직면하면 정신이 좀 나가게 된다”면서 “내 정신건강에 집중하고 나의 건강과 안녕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기권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5월 프랑스오픈 도중 기권을 선언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오사카도 당시 “2018년 US오픈 이후 우울증에 시달렸다”면서 어렵게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의 일종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근대사상 가장 이상한 올림픽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기량을 제한하는 경기 환경과 극도의 기대감, 대회가 1년 늦춰지면서 쌓인 심신의 압박이 스타들에게 타격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관람방식부터 경기방식, 대회 운영은 물론 제대로 된 훈련을 못하는 등 선수들의 고충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 경기에 나선 바일스와 오사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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