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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스타] 황의조 드디어 터졌다, 김학범호 ‘메달 사냥’ 청신호

입력 : 2021-07-28 19:30:03 수정 : 2021-07-28 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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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 딱 기다려!’

 

 김학범호가 간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대한민국 사상 두 번째 메달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한다. 그 중심에는 화력을 되찾은 황의조(29·보르도)가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올림픽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하계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 B조 온두라스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2승 1패,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A조 2위와 4강 티켓을 놓고 싸운다.

 

 ◆ 페르소나, 마침내 세리머니

 

 김학범호는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고민이 많았다. 지난 22일 1차전 뉴질랜드전에서 0-1로 패배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조직력이 맞아가기 시작한 25일 2차전 루마니아전에서도 4-0 대승을 거뒀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선제골이 상대 자책골로 나오면서 루마니아가 쉽게 흔들렸다. 온전한 경기력으로 대승을 챙겼다고 보기 어려웠다. 설상가상 공격진 득점이 없었다. 특히 황의조가 부진했다.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의 페르소나다. 과거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도 함께 했다. 발탁 당시 ‘인맥 축구’ 논란에 휩싸였다. 황의조가 부진했는데 김 감독이 뽑았기 때문이었다. 실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황의조는 팀 내 득점력을 책임지며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런던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메달을 노리는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에게 손을 내밀었다. 2021∼2022 유럽 시즌 개막 전 보르도를 떠나 새 팀을 찾는 황의조 역시 쇼케이스로서, 국가에 대한 헌신으로서 그 손을 맞잡았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김학범호의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아르헨티나, 프랑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다. 뉴질랜드, 루마니아전까지 부진했다. 찬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여러 차례 맞았지만 특유의 득점력을 과시하지 못했다.

 

 온두라스전은 달랐다.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예열을 마친 황의조는 전반 종료 직전 필드골도 넣으며 감각을 찾았다. 후반전에는 해트트릭으로 쐐기를 박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후반 6분 또 하나의 페널티킥을 성공, 활짝 웃으며 세리머니를 했다. 김학범 감독도 환히 웃었다.

 

 ◆ 좋은 분위기, 토너먼트까지 이어야

 

 사실상 모든 고민을 털어낸 김학범호다. 1차전 부진을 털어낸 것은 물론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3경기 10골이라는 막강한 화력도 갖췄다. 또 온두라스에 복수까지 완성했다.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8강에서 온두라스를 만나 0-1로 충격 패를 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온두라스에 대한 복수와 좋은 분위기를 구축하는 데 쐐기를 박았다.

 

 플랜 B가 통했다는 부분도 고무적이다. 토너먼트는 한 골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 4-2-3-1 전술만 고집했던 김학범호는 다른 팀에 전력이 노출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온두라스전에서 다양한 실험을 했고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진야, 김진규의 파격 선발이 대표적이다. 김진야는 김학범 감독 체제에서는 물론 소속팀 FC서울에서 측면 수비수로 뛰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날 경기서 김진야의 활동량이 좋다는 점을 활용하기 위해 날개 자원으로 배치했다. 김진야가 많은 움직임으로 온두라스 수비진을 괴롭히자 다른 2선 자원들이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또 패스가 강점인 김진규를 활용해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지금까지 원두재를 중심으로 정승원, 김동현 등을 쓰며 허리 장악에 힘을 썼다면 김진규 투입으로 미드필더 옵션을 늘렸다. 2연승의 분위기와 경기 감각, 활용법 등을 꾸준히 잇는다면 사상 두 번째 메달은 현실이 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사진 설명 : 28일 오후(현지시간)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 대한민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운데)가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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