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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스타] 월반 아니고 월클입니다

입력 : 2021-07-28 20:48:03 수정 : 2021-07-28 21: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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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남자 축구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0·발렌시아)이 존재감을 제대로 뽐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하계올림픽 조별리그 3차전 B조 온두라스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부진했던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기록, 원두재, 김진야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득점자가 나왔다. 그중 가장 이목을 끈 것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월반했다. 2024 파리 대회 출전이 일반적이지만 다른 24세 이하 연령대 선수들보다 뛰어난 잠재력과 기량을 가져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 감독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이강인은 4살 많은 형들과 경쟁하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1차전 뉴질랜드전에서는 모두가 부진했다. 이강인도 그랬다. 25일 2차전 루마니아전부터 달라졌다. 팀이 4-0 대승을 거두는 데 멀티골을 기록했다. 득점뿐 아니라 공격과 허리 연결고리를 맡아 탈압박, 볼 간수, 패스, 조율 등 공격형 미드필더가 해야 하는 모든 것들을 보여줬다.

 

 온두라스전에도 활약은 계속됐다. 루마니아전에 이어 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1분 황의조를 대신해 출전했다. 긴 출전 시간은 아니었으나 임팩트는 최고였다. 후반 36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찾아온 기회를 번뜩이는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미 팀이 승기를 잡은 뒤에 나온 득점이었지만 충분히 박수받아 마땅한 골이었다. ‘월반’이 아닌 ‘월클’(월드클래스)였다.

 

 더욱이 이 득점이 요코하마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고 유상철 감독이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뛸 때 안방으로 썼던 경기장이다. 유 감독은 이강인의 축구 인생 첫 스승이다. 2007년 축구 예능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유 감독은 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달 7일 세상을 떠났다. 이강인은 하늘에서 온두라스전을 봤을 유 감독이 뿌듯해 할 경기력을 펼쳤다.

 

 사진=뉴시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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