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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2’ 개봉… 박스 오피스 1위, 흥행돌풍

입력 : 2009-02-04 18:58:52 수정 : 2009-02-04 1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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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작 ‘20세기 소년’의 2편이 드디어 등장했다.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의 걸작 만화를 총 60억 엔을 들여 3부작 영화로 옮기는 ‘20세기 소년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작품이 지난 1월31일 일본 현지에서 공개됐다.

 ‘20세기 소년 제2장 마지막 희망’은 개봉 이틀 동안 관객 55만6354명(흥행통신)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흥행수입은 6억2218만4250엔으로 1편의 첫 주 성적의 99.4%에 해당하는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전편은 최종 39억5000만 엔의 흥행수입으로 지난해 일본영화 흥행 전체6위를 차지했다.

 2편은 1편의 마지막을 장식한 ‘피의 섣달 그믐날’ 사건에서 15년이 지난 후 시작된다. 주인공 켄지(가라사와 토시아키)는 테러리스트라는 수배자 신세가 된 가운데, 고등학생이 된 켄지의 조카 칸나(타이라 아이리)가 의문의 존재 ‘친구’의 정체를 찾으며 2편의 스토리를 이끌어나간다. 영화에 대한 현지 평가는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정리하면서 보기 바쁘지만 코이즈미 쿄코 등 조연 캐릭터들이 흥미롭다. 신주쿠 가부키쵸에 친구가 나타나는 클라이맥스 장면은 박력이 있다. 하지만 친구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다음 편으로 미뤄지고 여전히 욕구불만을 안은 채로 3편에 대한 기대감만 부풀어 오른다”(ZAKZAK)라는 식이다.

 한편, 일본에서 뒤늦게 개봉한 할리우드 뮤지컬영화 ‘맘마미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객 31만7199명을 동원해 3억5254만8200엔의 수입을 챙겼다. 이는 일본에서 개봉한 뮤지컬영화 사상 최고 흥행 성적이다. ‘맘마미아!’는 지난해 한국에서도 4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역시 뮤지컬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바 있다. 지난주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007-퀀텀 오브 솔러스’가 3위로 뒤쳐진 가운데, 일본영화 ‘감염열도’,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도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일본영화 강세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스포츠월드 김용호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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